[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13일(현지시각) 신형 포르쉐 타이칸이 외신에 의해 포착됐다. 포르쉐 타이칸은 전기차의 부드럽고 조용한 세련미와, 브랜드의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성능이 결합된 모델이다. 새로운 차량에는 3중 모터가 탑재될 예정이며, 차량의 모델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외신 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가 공개한 스파이샷에서 신형 타이칸은 위장되지 않은 모습으로 포착됐다. 차량은 성능에 중점을 두고 외관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된 전기 모터의 냉각을 돕기 위해 차량의 공기흡입구가 더 커졌으며, 전방 스플리터에는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고정된 리어 윙과 디퓨저는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생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은 4도어 EV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알로이 휠 디자인을 특징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휠 디자인은 향후 출시되는 포르쉐의 다른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착된 테스트 차량의 앞유리 뒤에는 새로운 레이더 시스템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타이칸에는 업그레이드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에는 새로운 트림과 마감 옵션이 제공될 것이다. 스크린 3개로 구성된 타이칸의 인포테인먼트 설정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그리고 보조석 쪽 스크린이 옵션으로 제공될 것이다.
차량의 파워트레인으로는 전기 모터가 3개 탑재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섀시 및 서스펜션 또한 재설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에는 롤 케이지도 적용됐다.
한편,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는 테슬라의 모델 S 플레이드(Model S Plaid)와 독일 뉘르브르크링(Nürburgring)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타이틀로 지난 몇 년간 경쟁을 한 바 있다. 지난 8월 현대차가 투자한 리막 네베라(Nevera)가 7분 05.298초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으나, 포르쉐가 3중 모터를 탑재함으로써 이 기록을 다시 깰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타이칸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은 전기 모터가 하나 더 추가되고,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현재 판매되는 터보 S 모델의 판매 가격 14만 2400파운드(한화 약 2억 3590만원)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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