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활명수' 류승룡 "전반부는 코미디, 후반부는 휴머니즘. 따뜻한 영화" [인터뷰M]

김경희 2024. 10. 26. 1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번 방의 선물'부터 '극한직업'에 이르기까지 흥행 1억 관객의 배우 류승룡이 '아마존 활명수'로 돌아왔다.

자신이 선호하는 코미디는 '시치미 뚝하는 상황 코미디' '엇박자 코미디'라고 밝히며 "웃음의 종류도 각양각색이듯 코미디 연기도 양식이 다르다. 저는 웃기지 않고 관객이 웃는 코미디를 가장 선호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브라질의 다른 문화도 전달해야 하고 양궁이라는 새 기술을 가르치는 것도 최선을 다해 표현하려다 보니 약간 오버되더라."며 '아마존 활명수' 초반의 과잉 연기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번 방의 선물'부터 '극한직업'에 이르기까지 흥행 1억 관객의 배우 류승룡이 '아마존 활명수'로 돌아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때는 촉망받던 양궁 메달리스트. 은퇴 후 소속 회사에 몸을 담았지만, 영혼까지 담지 못하는 바람에 매년 승진에선 미끄러지고 구조조정의 위기 속에 아마존으로 혈혈단신 넘어가 금광 개발권 획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시작하는 '진봉'을 연기한 류승룡이다.

류승룡은 '아마존 활명수'의 로그라인이 신선했다며 영화 참여의 이유를 밝혔다. "배세영 작가가 '아마존의 눈물'을 보고 우리나라가 양궁의 나라인데 양궁 영화가 없다는 것이 아쉬워 기획했다는 것과 우여곡절 끝에 성과를 낸다는 게 재미있었다. 이번 영화는 물론 재미있고 우당탕탕도 있지만 휴먼에 가까운 드라마다."라며 영화의 매력을 꼽았다.

그러며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 진선규와 함께 하다 보니 기대치가 너무 큰 것 같은데, '극한직업'때는 감독님을 비롯해 다들 큰 기대도 없고 인지도도 없었다. 생각지 않게 영화를 좋아해 주셔서 많이 부각된 것."이라며 '극한직업' 같은 코미디라기보다는 "생존이나 생계를 위한 처연함이 있다. 언어가 안 통하는 상황에서 서로 열심히 최선을 다 하다 보니 기존의 코미디보다 훨씬 톤업이 되어야 했고 다들 으쌰으쌰 하며 만들었다."며 서글픈 삶의 처연함까지 담아낸 휴먼드라마에 가깝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여러 차례 코미디 연기를 해 왔지만 할수록 코미디 연기는 고통스럽다는 류승룡은 "코미디는 보이지 않는 기운을 잡아야 한다. 정답은 없는데 어떤 게 가장 최선일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다 보니 체력소모도 많이 되고 힘이 든다. 정말 많은 고민을 하며 찍은 영화"라며 이번 작업을 하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고심을 많이 했음을 알렸다.

자신이 선호하는 코미디는 '시치미 뚝하는 상황 코미디' '엇박자 코미디'라고 밝히며 "웃음의 종류도 각양각색이듯 코미디 연기도 양식이 다르다. 저는 웃기지 않고 관객이 웃는 코미디를 가장 선호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브라질의 다른 문화도 전달해야 하고 양궁이라는 새 기술을 가르치는 것도 최선을 다해 표현하려다 보니 약간 오버되더라."며 '아마존 활명수' 초반의 과잉 연기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며 "전반부와 후반부가 다르다. 전반에는 좌충우돌 우당탕탕 해프닝이 많다. 다른 언어, 다른 문화에 대한 도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의 성장이 필요하다. 그들을 가르치려고 데려왔지만 그들을 통해 내가 배우게 된다. 그 대목이 제 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이기도 했다. 그렇게 성장하는 캐릭터라 좋았다."며 코미디에서 휴머니즘으로 작품의 결이 바뀌는 순간이 바로 캐릭터가 성장하는 순간이었다며 이야기했다.

사냥에 능한 아마존 원주민을 데려다 양궁을 가르친다는 엉뚱한 발상의 영화다. 류승룡은 "그런데도 땅에 닿아있는 현실적인 면모도 있었다. 아마존에 추락해 그들을 데려온다는 건 영화적인 귀엽고 발칙한 발상이었지만 그 외에는 현실적인 아빠, 따뜻한 엄마라는 코어가 자리 잡고 있었다. 배세영 작가의 작품 속에는 그런 가족의 모습이 늘 정면에 나와있다. 그런 부분을 제가 선호한다"며 영화의 매력을 꼽았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 '아마존 활명수'는 10월 30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바른손이앤에이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