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이 유난히 따가운 계절, 여름. 피부 노화, 기미, 주근깨, 심지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자외선(UV)은 많은 이들의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마다 습관처럼 선크림을 바릅니다. 하지만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선크림이 정말 자외선 차단의 최선일까?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 질문에 조금 다른 해답을 제시합니다.

선크림, 확실히 도움 되지만 ‘완벽’ 하지는 않다
선크림은 UVA(노화 유발)와 UVB(화상 유발)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SPF 지수와 PA 등급이 적절히 표시된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죠.
하지만 문제는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이 꼽는 대표적인 잘못된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량만 바르기: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한 양의 절반도 바르지 않음
▪덧바르지 않기: 외출 후, 땀을 흘린 후, 수영한 후에는 반드시 재도포해야 함
▪기한 지난 제품 사용: 산화된 성분은 효과가 없거나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음
따라서 선크림은 ‘잘 쓴다면’ 좋은 도구지만, 그 자체로 100% 방어막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가 말하는 자외선 차단 ‘최고의 방법’
피부과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물리적 차단의 중요성입니다. 즉, 선크림보다도 햇빛을 피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강력한 자외선 차단법이란 이야기입니다.
1. 모자와 선글라스 착용
넓은 챙이 있는 모자와 UV 차단 선글라스는 얼굴, 두피, 눈 주변까지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특히 눈가는 피부가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꼭 챙겨야 합니다.
2. 차단 의류 착용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의류(UPF 50+)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얇고 통기성 좋은 재질이 많아 여름에도 덥지 않게 착용 가능합니다.

3. 자외선 강한 시간 피하기 (오전 10시 ~ 오후 3시)
이 시간대에는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거나 그늘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실내 자외선 차단도 필요
놀랍게도 자외선 A(UVA)는 유리창도 통과합니다. 즉, 창가에 앉아 오래 있는 사무실, 자동차 내부에서도 피부는 자외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럴 때는 차단 필름, 커튼 사용, 또는 실내용 선크림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은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 하나에만 의존해서는 피부를 완전히 보호할 수 없습니다.
선크림은 ‘기초 방어’, 모자·의류·시간 조절은 ‘보강 방어’라고 생각하세요. 이 둘이 함께할 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제대로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