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자식에게 기대고 싶은 순간이 자연스레 늘어납니다. 하지만 좋은 뜻으로 한 부탁이 자식에게는 큰 짐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늙어서 자식과 편안한 관계를 지키고 싶다면 조심해야 할 부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세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증이나 큰돈에 대한 부탁
보증을 서 달라거나 큰돈을 빌려 달라는 부탁은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자식은 거절하기도 어렵고 들어주기도 부담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일이 잘못되면 가족 사이에 오래 풀리지 않는 앙금이 남기도 합니다. 돈과 관련된 결정은 되도록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 금액이 걸린 일은 가족보다 전문가와 먼저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매일 연락하라는 부탁
매일 전화하라거나 주말마다 오라는 부탁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식에게도 일과 가정이 있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날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부모는 서운해지고 자식은 미안함이 쌓이게 됩니다. 연락 횟수를 정하기보다 편할 때 안부를 나누자고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부담 없는 연락이 오히려 더 자주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제 사이를 대신 풀어 달라는 부탁
다른 자식과 서운한 일이 있을 때 한 자식에게 대신 말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탁받은 자식은 형제 사이에서 난처한 처지가 됩니다. 말을 전하다 보면 오해가 더 커지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서운한 일은 당사자와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형제 사이를 지켜 주는 것도 부모가 할 수 있는 큰 배려입니다.

자식에게 기대지 않는 것이 정을 끊는 일은 아닙니다. 짐이 되지 않으려는 마음이 오히려 자식과의 관계를 오래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부탁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한 번쯤 자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배려가 서로를 더 가깝게 이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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