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워킹 갑오징어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필자의 생각에는 포인트 같습니다.
갑오징어가 있는 스팟에서
낚시를 해야 하고
그 포인트라는 개념 속에는
물때라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갑오징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물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른 사람이 공개해 놓은
포인트 정보와 물때를 유추해
출조를 했다면,
즉, 포인트와 물때 그리고
스팟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과연 어떻게 낚시를 해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각의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에
맞는 채비를 운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되는
싱커(봉돌)의 무게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워킹 갑오징어 낚시에서
싱커(봉돌) 무게 선택 방법
각 포인트의 물속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각 포인트별 싱커의 무게를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준은 있어야겠죠.
선상 갑오징어 낚시의 경우
선사에서 그 날짜에 맞는
싱커 무게의 범위를 정해 줍니다.
하지만,
워킹 낚시의 경우에는
경험으로 터득한 자신만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죠.
필자가 오랜 시간 동안
워킹 갑오징어 낚시를 해오면서
느낀 기준점은
바다 싱커 3호입니다.
각 제조사별 싱커 호수별 무게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1호를 3.75g이라고 한다면
3호는 3.75g*3 = 11.25g에 해당됩니다.
보통 3호
즉, 11~12g 정도가
워킹 갑오징어 낚시에서
사용하는 싱커 무게의
기준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바다 싱커 3호에
갑오징어용 에기(6~9g)를
사용하면 되겠죠.
3호가 기준점이긴 한데,
회변항의 신 선착장을 예로 들어 보면
3호로 낚시가 가능할까요?
사리 물때의 간조 타임이 아니라면
회변항 신 선착장은 수심이 깊습니다.
그로 인해서 3호의 싱커를
사용한다면 채비가 바닥을 찍기가 힘듭니다.
조금 멀리 캐스팅을 한다면
4호도 가볍게 느껴지지만
바닥에 밑걸림이 많기 때문에
4호를 이용한 경우입니다.
회변항의 국민 포인트의
경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신 선착장이나 구 선착장에서는
바다 싱커 4호도 멀리 캐스팅을 한다면,
바닥을 잘 찍지 못하겠지만
이곳에서는 몇 번의 리트리브로
바로 밑걸림이 발생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바다 싱커 1호도 밑걸림 때문에
노싱커에 가까운 채비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회변항의 국민 포인트라고 불리는 곳이지만
낚시하기는 힘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사장항의 모래밭이 아닌
선착장에서 낚시를
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이곳은
갑오징어보다는 쭈꾸미가
더 잘 나오는 곳입니다.
바다 싱커 3호는 조류의 상황에
따라서 바닥을 잘 찍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인천권의 을왕리 갯바위 포인트는
어떨까요?
인천권의 을왕리나
무의도는 수심이 깊거나
섬 사이에 물골이 형성되어 있어
조류가 빠른 곳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필자는 바다 3호 싱커를 이용해
갑오징어를 노리곤 했습니다.
랜딩 실패로 아쉬움은 있었지만
채비를 조류에 흘리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의 성향이었습니다.
하지만,
4~5호를 이용하여
바닥을 찍고 조류의 흐름을 알지 못했다면
의미 없는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
싱커(봉돌) 무게별 낚시대 선택
워킹 갑오징어 낚시에서
포인트의 상황에 따라서
싱커의 무게를 선택했다면
그다음 중요한 요소는
낚시대를 선택하는 일 같습니다.
<상황별 갑오징어 낚시용 베이트 장비 구성>
19다이와 월하미인 Air Ags B73LML
+ 21다이와 월하미인 TW 8.5L
22다이와 실버울프 Air Ags 76MLB
+ 16다이와 질리언 SVTW 1016SV-SHL
17다이와 모어덴 AGS 87MLB
+ 16다이와 질리언 SVTW 1016SV-HL
낚시대에 표기된 ML이나 M 같은 표기가
어떤 용도의 낚시대이냐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수한 상황 즉,
초장타와 대사리의 빠른 조류 상황 속에서
바다 싱커 6~8호를 사용해야 한다면
바다 농어용 낚시대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 것 같습니다.
에필로그
필자는 워킹 갑오징어
낚시를 할 때
가벼운 채비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수심이 깊거나 조류가 빠른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바다 싱커 3호 정도가
가벼운 채비가 되기도 합니다.
워킹 갑오징어 낚시에서
서해나 남해의 모든 필드에서
사용할 싱커 무게의 범위를 정하라면
2~5호(7.5~18.75g)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낚시대는
무늬오징어 낚시용 에깅대중 M 액션이나
인쇼어 낚시대 중에서 ML 액션이
범용성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필자의 경우 바다 싱커 4호 이상을
사용해야 하는 필드보다는
1호 이하의 싱커도 사용해야 하는 곳을
더 선호합니다.
지금까지
워킹 갑오징어 낚시에서
싱커(봉돌) 무게의 선택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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