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의 큰 그림, "여자 월드컵, 10억 달러 이상 수익 창출하겠다"

조남기 기자 2025. 5. 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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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지아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FIFA 여자 월드컵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 3,940억 원) 수익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이 수익을 여자 스포츠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미국 투자 포럼 2025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말했다.

"여자 축구와 축구계에 종사하는 여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자 월드컵에서 10억 달러 수익을 창출해 여자 스포츠에 재투자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FIFA는 2010년대 후반부터 여자 축구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축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 및 전략 지원을 통해 여자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대회는 5억 7천만 달러(약 7,937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경기당 평균 30,911명의 관중, 총 197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여자 월드컵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의 총 관중 수 약 135만 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였다.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다가오는 2027 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남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미디어 노출과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 나아가 2031 FIFA 미국 여자 월드컵부터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어 대회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으로 보인다.

"전 세계,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축구 분야에서 유럽의 20% 정도만 해도 우리는 엄청난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자 리그와 여자 국가대표팀을 창단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여자 축구는 여성 팀 스포츠 중 많은 팬과 영향력을 보유한 유일한 종목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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