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대화로"…파업 반대 목소리 더 커져
구윤철 , SNS에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김영훈 "파업까지 안 가게 물밑·공개협상 모두 동원"
주주단체들 "노조는 다시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
[아이뉴스24 권서아·황세웅 기자]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 절차를 거쳤던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이 다시 결렬되면서 파업 위기가 고조되자 13일 정부, 기업, 주주들이 일제히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모두 "파업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 여명이 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 삼성로 일대를 가득 메우고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inews24/20260513132316812kflb.jpg)
당사자인 삼성전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어렵게 마련한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무산됐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대화를 강조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inews24/20260513132318156dxha.jpg)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역시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끝까지 협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인터뷰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며 "정부 사후조정에는 기한이 없는 만큼 자율교섭 역시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물밑·공개 협상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과 관련해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사진=구윤철 부총리 X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inews24/20260513132319445ktyn.jpg)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전자는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파업 현실화시 국가경제 전체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경권 주주운동본부 대표가 13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삼성전자가 노조 측에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2차 심문을 앞두고 소액주주 탄원서를 제출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inews24/20260513132320750dpws.jpg)
그는 "노조는 다시 대화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삼성전자가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2차 심문을 앞두고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inews24/20260513132322088eakk.jpg)
한편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가처분 관련 법원 출석 전에 "위법한 쟁의행위를 할 생각이 없다"며 "정당하게 얻은 파업권인 만큼 적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중노위 사후조정 중재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조정안에 합의하지는 못했다. 첫날 협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약 11시간30분 이어졌고,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2차 회의는 13일 새벽 2시50분께 종료됐다. 이틀간 협상 시간만 28시간을 넘겼다.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왼쪽)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inews24/20260513132323413oijx.jpg)
핵심 쟁점은 성과급 체계 개편이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상한 폐지 및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현행 초과이익성과급(OPI) 체계 유지와 영업이익 10% 수준 재원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일단 예정대로 5월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 측은 총파업에 4~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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