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에는 사람을 만나고 밖으로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어디를 가느냐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얻고 돌아오느냐다.
다녀올 때마다 돈을 잃고 마음이 초라해지는 곳이라면 오래된 인연이나 습관이라는 이유로 계속 찾아갈 필요는 없다.

3위. 갈 때마다 돈 자랑이 이어지는 모임
누구는 아파트가 몇 채이고, 누구는 연금을 얼마 받으며, 자식이 얼마나 성공했는지가 대화의 중심인 곳이 있다. 처음에는 웃으며 듣더라도 계속 비교하다 보면 괜찮았던 자신의 삶까지 부족하게 느껴진다.
즐거움을 얻으러 간 자리에서 열등감만 가지고 돌아온다면 횟수를 줄이는 편이 낫다.

2위. 돈을 써야 사람 대접을 받는 자리
밥값을 크게 내거나 선물을 챙길 때만 반겨주는 관계가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계속 지갑을 열다 보면 어느 순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아니라 내 돈을 반기는 곳이라면 오래 머물 이유가 없다.

1위. 노후자금을 노리는 사람이 모이는 투자 자리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원금은 안전하다.", "나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며 큰돈을 넣으라고 재촉하는 투자 설명회나 사적인 투자 모임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은퇴 후 자산은 한번 크게 잃으면 다시 일해서 복구하기 어렵고, 지인의 소개라는 이유로 경계심까지 낮아질 수 있다.
모르는 상품에 큰돈을 넣거나 당장 결정하라는 곳에서는 계약보다 먼저 자리를 뜨는 편이 낫다. 70대에 가장 위험한 장소는 돈을 쓰는 곳이 아니라 평생 모은 돈을 한 번에 잃게 만들 수 있는 곳이다.

70대라고 술집이나 여행, 모임을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즐거운 경험에는 형편에 맞게 돈을 써도 된다.
다만 비교심을 키우고, 돈으로 관계를 유지하게 만들며, 노후자금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곳이라면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 권해도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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