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팬 폭행’... 제시, 경찰서도 가해자 “처음 봤습니다”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4. 10. 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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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36)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제시 일행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제시가 16일 조사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

그 후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와 나머지 일행을 찾아 폭행 가해자인 남성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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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대로 다 말하겠다”면서도
정작 가해자 행방은 모르쇠
제시도 범인·은닉 혐의로 고발 당해
일행의 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가수 제시가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제시(36)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제시 일행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제시가 16일 조사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10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제시는 취재진에게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있는 대로 다 말하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일 폭행을 저지른 남성의 정체와 폭행 사건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냐’는 취재진 질문엔 “처음 봤습니다”라고 답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 말엔 “너무 죄송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엔 제시가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난 모습이 포착됐다. 그 후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와 나머지 일행을 찾아 폭행 가해자인 남성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와 일행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상태다. 제시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제시는 사건이 알려지자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당시 제시는 폭행 가해자를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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