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까지 갔던 롯데마트 동대전점, 대전시 소유되나
침체됐던 일대 분위기…인근 주민 "상권 살아나길 기대"

폐점 이후 경매 절차까지 진행됐던 대전 동구 대동 옛 롯데마트 동대전점이 청년주택으로 탈바꿈 될지 주목된다. 대전시가 대전형 청년주택 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 검토에 나서면서다. 지역 주민들은 인구 유입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대전형 청년주택 건설을 위한 옛 롯데마트 동대전점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입 시기는 미정이나, 사업성 등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형 청년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옛 롯데마트 동대전점은 지하 5층-지상 3층, 연면적 2만 4626㎡ 규모로 2002년 준공됐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마트가 임차해 운영했으며, 2013년 한국토지신탁이 설립한 케이원제3호CR리츠가 소유하고 있다. 폐점 이후 수익성 악화로 자산 매각이 추진됐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대출이자 연체로 경매가 신청됐다가 취하됐다.

업계에서는 옛 롯데마트 동대전점 부지에 청년주택이 들어올 경우 일대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부지가 4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도 가능한 연면적인 만큼, 청년주택이 들어서면 단일 상업시설에서 주거단지로 대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대동 일대는 상업 수요가 약해 민간 개발이 어려웠기 때문에 공공이 참여하는 개발이 최적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게 나온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청년주택 건설을 통해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 그만큼 수요가 늘어 상업권이 형성되고 결국 도시개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근 주민들도 대형마트가 빠지면서 침체됐던 상권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천 모(65) 씨는 "이 동네가 역세권임에도 이 큰 건물이 텅텅 비어서 속상했었는데 청년주택이 들어온다니 기대감이 커진다"며 "청년들이 들어오면 동네 분위기도 젊어져 지금보다 더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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