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입으면 100% 후회합니다"...여행 고수들이 꼽은 최악의 공항 패션 1위는?

해외여행 시 피해야 할 비행기 옷차림 모음

연예인 공항패션 / 온라인 커뮤니티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공항에 가기 전 알아두어야 할 사소한 정보들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그 중 많은 여행객들이 신경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공항 패션'입니다.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거나 해외 여행이 처음이라면 공항에서부터 예쁜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불편한 복장으로 있다보면 여행의 시작을 망치고, 비행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죠. 여행객들이 비행기를 타자마자 후회한다는 최악의 옷차림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위: 보안검색대에서 의심 받을 수 있는 복장

여자 공항 패션 추천 /온라인 커뮤니티

공항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괜히 불안해지곤 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보안 게이트를 지날 때 경고음이 울리지는 않을까 긴장이 되곤 하는데요. 놀랍게도 옷차림 때문에 이 관문에서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는 여행객들이 있다고 하죠.

몸에 꽉 끼는 옷은 기내에서 불편하기 때문에 피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에 길이가 긴 원피스나 치마를 입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장이 길고 넉넉한 옷은 꼼꼼한 보안검색대 직원을 만나면 오랫동안 몸수색을 당해야 할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폼이 크고 넓어 물건을 숨기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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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고정하기 위해 혹은 패션 목적으로 착용한 금속 머리핀 역시 최악의 공항패션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이것을 착용한 채 보안검색대를 지나치면 경고음이 발생할 수 있죠. 벨트 역시 보안검색대를 지날 때 몸에서 분리해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벨트가 필요 없는 혹은 고무줄로 된 바지를 입으라고 충고했습니다.

굽이 높고 큰 신발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지난 2001년 아메리카 항공에서 알카에다 조직원이 신발 안에 폭탄을 숨긴 것이 발각되면서 무언가를 숨기기 좋아보이는 신발을 신으면 검색대 직원에게 과도한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위: 입으면 무조건 후회하는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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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기내에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패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얇거나 노출이 많은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기 안에서는 높은 하늘 위를 날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낮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체온도 내려가는데요. 따라서 얇거나 노출이 많은 옷을 입게 된다면 비행 내내 추위와 싸워야 할 수 있습니다.

기내 좌석은 동반 티켓을 끊고 같이 가는 게 아닌 이상, 모르는 승객들과 함께 앉아야 하는데요. 이때 노출이 많은 옷차림은 살갗이 닫는 불편함이 있으며, 비행기 시트에 번식하고 있는 많은 세균에 감염되어 피부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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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구두나 하이힐도 최악의 공항 패션으로 꼽히는데요. 발에 꽉 끼는 불편한 신발은 피로 유발의 주범입니다. 불편하다고 해서 비행기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을 드러내면 주변 승객들은 발 냄새를 맡으며 가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는데요.

평소 발냄새가 심하지 않은 편이라도 공항에서 수속하고 움직이는 시간 동안 발에 땀이 차며 발냄새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이 외에도 답답하다며 신발을 벗고 맨발로 돌아다니는 것은 위생적으로 굉장히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비행기 바닥은 제대로 살균 청소가 이루어지지 않아 비행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이라고 합니다. 최악의 경우 무좀까지 옮을 수 있죠.

1위: 비상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복장

공항 패션 레깅스 / 온라인 커뮤니티

항공 전문가들이 비상상황 발생 시 가장 위험한 옷으로 꼽은 것은 바로 '레깅스' 였습니다. 항공 재난과 관련한 책을 발간한 크리스틴 네그로니는 "비행기가 충돌하거나 기내에 불이 났을 때 레깅스를 입고 있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레깅스를 입으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레깅스나 요가 바지 같은 경우 대부분 인공섬유로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인공섬유는 불이 붙으면 몸에 들러붙습니다. 실제로 3년간 승무원으로 근무한 미국의 한 승무원은 근무 때가 아니라도 항공기 이용시 편안한 의상이 우선이지만 레깅스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입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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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레깅스, 꽉 끼는 스키니진 등을 입고 비행할 경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요. 심하면 심부 혈맥 혈전증이 올 수 있으며, 통기성이 없는 옷은 폐색전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비행기 타면 무조건 후회하는 공항 패션을 알아봤는데요. 딱 붙지 않는 여유로운 옷에 가벼운 자켓을 챙기고, 가장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여 여행의 첫 출발을 상쾌하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