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제동원 3자 변제 무효, 새 해결책 제시할 것"

심동준 기자 2023. 3. 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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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무효"라며 "새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희 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가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중시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무도, 무식, 무능하게 몰아붙이는 해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규탄한다', '대일 굴욕외교 윤석열 대통령은 사죄하라', '굴욕외교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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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화문 시위…"尹, 반성·사죄하라"
"尹 모습 축배든 듯, 그리 기쁜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무효"라며 "새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희 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가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중시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무도, 무식, 무능하게 몰아붙이는 해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80년 고통, 30년 넘게 재판하면서 오롯이 홀로 투쟁한 그 결과를 대통령이 짓밟고 일본 총리에게 조공, 항복문서 바치듯 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 방일 관련 "강제동원 뿐 아니라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후쿠시마 문제 등 현안으로 있는 것들을 해결하란 압박을 받았다고 한다"는 의혹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자존심은 무너지고 국격은 땅에 떨어졌으며, 더 이상 외교 참사·굴종외교를 쳐다만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들은 강제동원 3자 변제 해법을 받지 않겠다고 공식 천명했다"며 "한국 정부와 사법부, 피해자와 일본의 새 갈등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미 무효가 된 해법에 대해 우린 당연히 무효를 천명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며 "국민 자존심을 높이고 국격을 세울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한정 의원은 "치욕 외교는 국익이 아니다"라며 "일본 총리는 사죄와 반성을 꺼내지도 않았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비난했다.

또 "우리 국민 절대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굴욕적, 반헌법적 배상안을 들고 일본에 갔으니 조공 외교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반성하라"고 말했다.

나아가 "피해자 동의 않는 3자 변제안은 무효이고 대통령은 그런 권한이 없다"며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지 않고도 그걸 국익 외교라 얘기하는 외교적 망신도 관두라"고 했다.

고민정 의원은 "어쩔 수 없이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해 간 것이라면 최소한 대통령의 모습은 독배를 들고 있는 것처럼 괴롭고, 고통스러운 모습일 것이라 일말의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사진 속 대통령 모습은 일본 총리와 함께 축배를 들고 있는 모습 같았다"며 "국민은 괴로워하는데 대통령은 뭐가 그리 기쁜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홍성국 의원은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을 상기하면서 "이 자리에 동상을 세운 이유는 왜적이 다시 쳐들어 와도 왜군이 무서워한 이순신 장군이 한국을 지키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규탄한다', '대일 굴욕외교 윤석열 대통령은 사죄하라', '굴욕외교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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