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1 좁은 집 확 넓어 보이게 하는 마법의 인테리어 원칙
집이 넓어 보이는 착시 인테리어
- 넓은 집의 기본 ‘덜어내기’
- 컬러 비율 6:3:1 지키기
- 조명과 거울 등의 착시템 활용
집이 유독 좁고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평수가 작아서 공간 활용을 못 하겠다고 인테리어를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작은 평수도 커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집을 넓어 보이게 만드는 인테리어법을 알아봤습니다.
◇일단 덜어내자
인테리어라 하면 무언가를 새로 사서 들이는 과정이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요. 집을 넓어 보이게 연출하기 위해선 덜어내기부터 시전해야 합니다. 집이 좁을 경우 덜어내기는 더더욱 중요한데요. 1년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았던 것,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 고장 난 제품 등은 아쉬워 말고 처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구도 덜어내기 대상입니다. 집에 가구가 많거나 물건이 가득 차 있으면 답답한 인상을 줘서 집을 더 작아 보이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집이 좁을수록 인테리어를 심플하게 해야 합니다. 가구가 차지하는 면적을 집 면적의 3분의 1 정도로 두고 바닥에 여백을 줘야 합니다. 나머지 공간을 차지하는 가구 중 필요 없는 것은 과감히 정리해야겠죠.
가구를 정리했다면, 다음은 배치 단계입니다. 5평 남짓의 작은 방도 가구 선택과 배치를 잘한다면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이 작다면 덩치가 큰 가구보다 높이와 부피가 작은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백이 생겨 방이 넓어 보이거든요.
무거운 색감보다는 밝은색의 가구를 추천합니다. 무거운 색감의 가구는 중압감을 줘 방을 좁아 보이게 만듭니다. 아울러 가구들의 키를 전체적으로 맞춰주는 것도 좋은 인테리어 방법입니다.
◇컬러 비율은 6:3:1
색도 중요합니다. 집 안의 색은 집의 분위기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공간감도 결정짓죠.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여유만만’에서는 집을 넓어 보이게 하려면 벽지, 바닥, 가구 등의 컬러 비율을 6:3:1로 맞추라고 조언했습니다. 예컨대, 화이트를 6으로, 회색으로 3을 채웠다면, 노란색 의자 등으로 1을 꾸미는 것입니다.
벽지나 바닥 색을 바꿀 수 없다면 가구나 잡화의 색을 변경해도 됩니다. 가구나 잡화를 흰색이나 베이지색 등 연한 톤으로 맞추면 방이 밝아짐은 물론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또, 바닥이 연갈색의 톤이라면 흰색과 같은 밝은색의 러그를 깔아서 진한 색이 차지하는 영역을 줄이는 것이 좋죠.
◇거울과 조명은 최고의 친구
‘착시템’도 십분 활용해야 합니다. 거울이 대표주자죠. 거울은 반사 효과로 착시 효과를 줘서 공간감을 확장시켜 줍니다. 전신 거울이 가장 좋지만, 도저히 거울을 둘 공간이 없다면 반신이 비칠 정도의 크기의 거울이나 탁상 거울도 괜찮습니다.
인테리어의 시작과 끝은 조명이라는 말처럼, 신중한 조명 선택은 필수입니다. 방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큰 조명은 오히려 공간감을 축소시킵니다. 화려한 디자인도 좋지 않습니다. 산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만고 싶다면 간접 조명을 추천합니다. 확장 효과를 줘 집이 본래 크기보다 넓어 보입니다.
/김수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