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보다 예쁘다? 차세대 그랜저 디자인 어때요?

차세대 현대 그랜저의 디자인 예상도가 공개되며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한 페이스리프트 수준이 아닌, 사실상 ‘풀체인지급’으로 여겨질 만큼 전면적인 스타일 변화가 감지된다. 지금까지의 보수적이고 정직한 디자인을 벗고, 제네시스를 연상케 하는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외관으로 탈바꿈한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다. 기존 일자형 주간주행등 대신, 4개의 수평형 DRL과 크리스탈 느낌의 날렵한 LED 헤드램프가 입체적으로 배치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보닛은 아일랜드 타입 구조에 중앙에는 대형 현대 엠블럼이 자리잡고 있고, 그릴은 전기차처럼 막힌 패널 스타일로 바뀌어 수평형 조명과 조화를 이룬다. 기존 내연기관 그랜저와는 완전히 다른 인상이다.

측면 역시 4도어 쿠페 스타일로 진화했다. 매끄럽고 곡선적인 루프라인,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멀티 스포크 터빈형 휠 등은 단순히 ‘멋진 디자인’을 넘어서 공력 성능까지 고려된 요소다. 펜더와 윈도우 라인에 볼륨감을 더해 역동성과 우아함을 모두 갖춘 비례감도 인상적이다. 이쯤 되면 “제네시스 G80보다 더 멋있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후면부는 두 줄 테일램프가 중심을 잡는다. 제네시스를 연상시키는 이 구성은 트렁크 리드부터 리어 글래스까지 부드럽게 떨어지며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볼륨감 있는 리어범퍼와 심플한 하단 디퓨저, 절제된 엠블럼 배치는 고급차다운 절제미를 보여준다. 예상도 속 실내 역시 최신 디지털 기술이 대거 적용된 모습으로,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느끼게 한다.

차세대 그랜저의 정식 출시는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레벨3 자율주행, AI 음성인식, 신형 2.5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첨단 사양도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현행 모델이 출시된 지 채 2년이 되지 않은 시점이라 먼저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예상도는 향후 현대차 디자인의 방향성과 소비자 기대감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시그널로 읽힌다. 그랜저는 지금, 다시 한 번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