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사자마자 이거부터 하세요”…곰팡이 피지 않고 싱싱하게 보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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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 귤 한 상자쯤은 꼭 들이게 된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박스 아래쪽 귤이 눌리거나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많다. 겉보기엔 멀쩡한 귤도 보관 상태에 따라 쉽게 상하고, 하나가 썩기 시작하면 금세 주변까지 번진다.

신선한 귤을 오래 두고 먹으려면 처음 보관할 때의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단순히 시원한 곳에 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래 다섯 가지 방법만 지켜도 귤 한 박스를 끝까지 곰팡이 없이 보관할 수 있다.

귤 오래 두고 먹는 꿀팁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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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자 분류 먼저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귤을 상태별로 분류하는 것이다. 멍든 귤, 껍질이 눌리거나 흠집이 난 귤은 반드시 따로 빼야 한다. 이런 귤은 수분이 새어 나오면서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고, 주변의 멀쩡한 귤까지 함께 상하게 만든다.

표면에 점이 있거나 껍질이 단단하지 않은 귤도 마찬가지다. 상태가 안 좋은 귤은 우선 냉장 보관해 빠르게 소비하고, 좋은 귤만 박스에 남겨두면 부패 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박스 뚜껑은 '반만' 열어두기
귤은 숨을 쉬는 과일이다. 완전히 밀폐된 상태에서는 수분이 고이고 이산화탄소가 쌓여 쉽게 상한다. 박스를 전부 열기보단 절반 정도만 개봉해 통풍이 적당히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뚜껑을 완전히 열면 수분이 너무 빨리 빠져 과육이 마를 수 있으므로, 한쪽만 살짝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능하다면 주 1~2회 정도 귤 전체를 섞어, 위아래 귤이 섞이게 하면 균일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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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바닥과 사이사이에 신문지 깔기
귤을 겹겹이 쌓을 때는 반드시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층마다 깔아주어야 한다. 신문지가 과잉 수분을 흡수해 곰팡이 번식을 막고, 귤 사이의 공기 순환도 도와준다.

바닥에도 신문지를 두세 겹 깔아주면 아래쪽 귤이 눌리거나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한 겹만 쌓는 것보다 2~3단 정도로 나누어 쌓는 것이 좋으며, 서로 닿지 않게 배치하면 통풍이 원활해진다.


냉장고보단 서늘한 곳에 보관
많은 사람이 과일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 간다고 생각하지만, 귤은 오히려 너무 찬 온도에는 약한 과일이다. 냉장고 속에서는 껍질이 마르고 수분이 빠져 식감이 푸석해질 수 있다.

가장 좋은 보관 장소는 5~10℃ 정도의 서늘한 실내, 즉 베란다나 통풍이 잘되는 현관 근처다. 햇빛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온도가 너무 낮으면 오히려 수분이 응결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중간 중간 썩은 귤 골라내기

아무리 처음에 상태를 잘 골랐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일부 귤은 자연스럽게 상하게 된다. 2~3일에 한 번씩 박스를 살펴 썩은 귤을 바로 골라내는 것이 좋다.

하나라도 썩은 귤을 방치하면 곰팡이 포자가 퍼져 하루 만에도 전체로 번질 수 있다. 귤이 눅눅해졌다면 그 자리에 키친타월을 새로 깔아 수분을 흡수시겨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