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디자이너가 자기 강아지 '털 미용' 했다 다시는 미용하지 않겠다 다짐한 이유

헤어 디자이너가 직접 미용한 강아지 모습 / Susana Soares

수많은 손님들의 머리를 만졌고 다양한 스타일들을 연출하며 남다른 실력을 갖춘 어느 한 헤어 디자이너 집사가 있습니다.

하루는 강아지의 털이 너무 지저분하다는 것을 본 헤어 디자이너 집사는 강아지가 미용 할 때라고 생각했고 고민한 끝에 자기가 직접 강아지 털을 미용해주기로 결심합니다.

이와 같은 결정을 한 결정적 이유는 자기가 아무래도 헤어 디자이너라는 점에서 남들과 다를거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이는 큰 착각이었죠.

사람들의 머리를 만져주는 헤어 디자이너였을 뿐 강아지 털을 관리해주고 미용해주는 애견 미용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헤어 디자이너 집사와 강아지의 모습 / Susana Soares

사연은 이렇습니다. 전문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집사 수자나 소레스(Susana Soares)는 평소 수많은 사람들의 머리를 만져주는 수준급 실력을 가진 헤어 디자이너인데요.

집에서는 강아지 마노(Mano)를 키우기도 하는데요. 보통 강아지 털 미용의 경우 애견 미용사에게 미용을 맡기고는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하루는 털이 지저분하게 자란 강아지 마노의 모습을 본 그녀는 자신이 직접 미용해주는 건 어떨지 고민했죠.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 수많은 손님들의 머리를 만지다보니 강아지 털이야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가위를 들고 강아지 마노의 털 미용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그녀는 가위를 내려놓고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는데요.

미용 마친 강아지의 생각지 못한 앞머리 모습 / Susana Soares

나름대로 깔끔하게 털을 정리한다고 정리했는데 막상 결과를 보니 강아지 마노의 모습이 빙구처럼 보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행히도 당사자인 강아지 마노는 자신의 헤어 스타일이 어떻게 됐는지 관심 없는 듯 꼬리를 연신 살랑살랑 흔들어 보일 뿐이었습니다.

자신만만했던 헤어 디자이너 집사인 그녀는 망쳐 버린 강아지의 털 미용을 보고 자신과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며 급후회했죠.

또한 강아지 미용은 전문가 애견 미용사에게 맡겨야 한다며 다음에는 꼭 애견 미용실로 갈 생각이라고 다짐했다는 후문입니다.

헤어 디자이너 집사가 미용한 강아지 모습 / Susana Soares

Copyright © 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