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테크’ 돈 많아야 가능?…‘이것’ 하면 소액투자도 가능

최소임 기자 2024. 9. 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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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금 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속 시 반드시 세금을 내야 하며, 여러 제반 비용을 고려하면 단점이 적지 않은 투자법이란 평가다.

KRX(한국거래소) 금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금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주목받는 특성이 있지만, 금값이 이미 많이 오른 만큼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 용도로 이용할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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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 안전자산 ‘각광’
현물·계좌개설·ETF 등 다양
단기 매매차익 전략은 비추천

금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금 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꾸준히 느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금을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방법별 장단점을 잘 살펴보고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금 투자법은 ‘골드바’와 같은 실물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다. 금 실물은 귀금속거래소나 은행에서 살 수 있다. 자산 흐름 추적이 어려워 상속이나 증여를 고려하는 고액자산가들이 주로 선호한다.

하지만 실물로 금을 구매할 경우 10%의 부가가치세와 세공비 및 거래수수료(5%) 등 추가 비용이 든다. 상속 시 반드시 세금을 내야 하며, 여러 제반 비용을 고려하면 단점이 적지 않은 투자법이란 평가다.

‘골드뱅킹(금통장)’을 이용해 금을 투자할 수도 있다. 투자자가 은행에서 금통장을 만들면 실물거래 없이 금을 살 수 있다. 0.01g 단위로 매입할 수 있어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금 수요 증가에 맞물려 국내 금통장 계좌 잔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 다만 금을 사고팔 때 각각 1% 수수료가 붙으며,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한다. 또 일반 예·적금 통장처럼 5000만원 이하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KRX(한국거래소) 금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투자자는 증권사에서 금 거래계좌를 개설하고 1g 단위로 금을 사고팔 수 있다. 거래수수료는 0.3% 정도로 금통장 수수료보다 낮다. 또 금값이 올라 시세차익을 얻어도 양도소득세·부가가치세·배당소득세 등 세금이 면제된다는 이점이 있다. 100g 이상 금을 모으면 현물로도 찾을 수 있는데 이때는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한다.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많은 투자자가 찾는 방법이다. 계좌를 따로 개설할 필요 없이 현재 보유한 주식계좌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ETF는 지수 추종 상품이기 때문에 금을 실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매매차익에 따른 배당소득세(15.4%)가 붙는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금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는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 금 현물’ ETF가 국내 유일의 금 현물 ETF다. 금 투자의 인기로 해당 ETF의 순자산은 연초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금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주목받는 특성이 있지만, 금값이 이미 많이 오른 만큼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 용도로 이용할 것을 조언한다. 바트 멜렉 TD증권 상품 전략 책임자는 “금이 단기적으로 과매수됐을 가능성이 있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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