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존경스럽다"…이어지는 '군인에 대한 감사' 릴레이[오목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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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뜨거운 소식을, 오목교 기자들이 오목조목 짚어 봅니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시민들이 잇따라 선의를 베풀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이같은 훈훈한 미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평창의 한 뷔페식당에서 군인들에게 선의를 베푼 점주가 감사 선물까지 받는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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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민들이 군인 장병들의 식사비 등을 대신 결제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17일 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자신을 강원도 원주에서 군 복무 중이라고 밝힌 공군 장병의 감사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휴가를 나와 집으로 가려는 버스를 기다리며 설렁탕으로 식사를 했는데 식당 종업원이 "계산 안 하셔도 된다. 앞에 분들이 계산을 하셨다"고 전했다고 한다.
젊은 남성으로 보이는 두 사람은 감사 인사를 하는 글쓴이에게 "나라 지켜주시는 거 감사해서 그랬다. 군 생활 복무하는 것에 존경스럽다"며 악수까지 했다.
그는 "제가 숙맥이기도 하고 표현을 잘 못했는데 정말 감사했다"며 "사소하다고 오히려 부끄럽다고 하셨지만 제게는 앞으로 남은 군 생활에 있어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남겼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이같은 훈훈한 미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자신을 직업 군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15일 강원도 양구 21사단에 출장을 왔다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결제하려고 보니 종업원이 "뒷자리에 있었던 아주머니가 '군인들 고생한다'며 결제를 하고 가셨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저희는 병사들이 아닌 군복 입은 중년 남자 둘이었다"며 "어안이 벙벙했다"고 당시의 감정을 설명했다.
이어 "감사함, 미안함, 뿌듯함 이런 감정들을 느낀 하루였다"며 "혹시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감사히 잘 먹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2월에는 평창의 한 뷔페식당에서 군인들에게 선의를 베푼 점주가 감사 선물까지 받는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식사하기 전 선불로 계산하려던 직업군인 3명은 점주가 "그냥 무료로 드시라"며 밥값을 받지 않으려 하자 그들은 여러 번 설득 끝에 1인분 값만 계산하고 음료수에 토스트까지 서비스로 받았다.
점주의 서비스를 받은 그들은 식당을 나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돌아왔고, 음료수 선물 세트를 점주에게 건넸다.
누리꾼들은 "군인의 애국심은 이러한 사소한 관심과 감사함에서 나온다. 항상 감사하다", "저도 몇 번 해봤는데 뿌듯했다", "우리가 안전한 삶을 누리고 평화를 일상으로 지낼 수 있는 이유는 나라를 지켜주는 군인들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것, 항상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군인에게 선의를 베푸는 일이 흔한 편이라고 한다. 시민들은 퇴역 군인들에게도 "당신의 복무에 감사합니다(Thank you for your service)"라며 악수를 청하곤 한다. 감사 인사를 받은 군인들은 "당신의 지원에 감사합니다(Thank you for your support)"며 화답한다.
군인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과 더불어 이처럼 노고에 존경을 표하는 문화 덕분에 미군의 복무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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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원철 기자 chwc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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