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키움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키움에프앤아이는 지속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부실채권(NPL)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 수입원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신용 전망 상향의 배경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은행권에서 출하되는 NPL 물량이 늘어나면서 키움에프앤아이의 사업 안정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봤다. 키움에프앤아이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모회사 키움증권의 지원 속에 외형을 키워나가고 있다.
키움에프앤아이의 시장 점유율(OPB 기준)은 10% 안팎으로 2023년부터 NPL 매각이 늘어나면서 NPL 투자 비중도 67.2%에서 올해 3월 기준 74%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운용자산(AUM) 규모는 1084억원에서 1조6331억원으로 15배 가량 증가했다.
자본 적정성 측면에서 올해 3월 기준 레버리지배율 5.1배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자산 확대로 인한 레버리지비율 상승 가능성은 존재한다.
키움에프앤아이가 향후 등급 상향을 이뤄내기 위해선 사업기반 확대를 통한 시장 지위 개선과 자본적정성 유지, 이익창출력 향상 등이 필요하다.
반대로 NPL회수율이 저하되거나 ROA가 1% 미만으로 장기 지속될 경우 등급 전망이 다시 안정적으로 하향될 수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부동산 경기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자산 회수 속도가 지연되고 금융비용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향후 대손비용과 수익성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시장 점유율 정체, 자본적정성 저하 등도 향후 경쟁 요인으로 꼽았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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