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의 숙원사업 테마파크 건설
‘한국판 디즈니랜드’ 화성 국제테마파크
착공 연기 후 방치된 현재 상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중 한 사람으로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기업 오너로 활동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를 비롯해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복합 쇼핑몰 사업 등을 맡아 이끌고 있는데, 재벌 총수들 중 SNS를 가장 활발하게 하면서 자신의 행보와 의견을 적극 피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정용진 부회장에게는 한 가지 숙원사업이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테마파크 건설이다. 그는 “향후 유통업계의 경쟁자는 야구장과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강한 확신을 가지고 ‘한국판 디즈니랜드’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사업은 다름 아닌 ‘화성 국제테마파크‘이다.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간척지에 만들어질 예정인 이 테마파크는 수년간 표류하던 사업으로,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이 취소되었다가 신세계그룹이 2019년 단독 입찰해 선정됐다.
신세계에서는 약 127만 평 부지에 놀이동산·스타필드·프리미엄 아울렛·수영장·골프장·호텔이 결합된 복합 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부회장 또한 지난 2019년 비전 선포식에서 “모든 사업역량을 쏟아부어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신세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별도 법인 신세계화성을 설립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마트의 종속회사인 신세계화성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분 90%, 신세계건설이 지분 10%를 출자해서 세워졌다.
또한 신세계화성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화성시 송산면의 토지 및 건물을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8,669억 2,300만 원으로 약 8,700억 원을 투자한 것이다.
신세계 측에서는 향후 5년간 4조 6,000억 원을 투자해 화성 테마파크를 만들어 낼 것이며, 향후 70조 원에 이르는 부가가치 창출, 11만 명의 고용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는 2021년 착공해서 2026년 테마파크를 1단계 개장한 뒤 2028년 2차 개장해 2031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지난해 착공이 무산돼버렸는데, 최근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테마파크 부지는 매우 허술하게 관리되어 방치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지 내에는 각종 쓰레기와 불법 폐기물이 투기돼 쌓여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올해 내 전체적인 계획을 완성하고 2023년에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정용진의 야심작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