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에는 다양한 전기차가 등장했다. 올해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는 각종 전기차를 비교해보면서 고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서울모빌리티에 전시된 전기차 종류만 해도 20여대가 넘는다. 대표적으로 기아는 EV9을 비롯해 전용 전기차 존을 별도로 꾸몄다.

BMW코리아는 배출가스 없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BMW의 비전을 제시할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비롯, BMW와 MINI, 그리고 모터사이클 모토라드까지 모든 브랜드에서 혁신적인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AMG SL을 비롯해 럭셔리 한정판 모델과 전동화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주요 신차를 공개했다.

4년 만에 서울모빌리티쇼에 복귀한 쌍용차는 KG 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전시했다. 토레스 TX, 전기 픽업 모델인 O100 등 다양한 파생 모델과 더불어 미래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인 EV 플랫폼도 공개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알파모터’는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하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데뷔했다.

국내 최초의 카고형 및 초소형 전기차 '마스타밴'을 출시한 마스타는 'MASTA HIM' 시리즈와 전기 SUV 콘셉트카 '이글6'를 선보였다. 마스터 자동차는 이달 중 국내 소상공인협의회와 초소형 전기화물차 마스터 힘 400여대 규모의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들 상인들은 주로 택배, 꽃배달, 세탁 등 근거리 배달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마스타 힘은 13.08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주행 가능 거리가 120km이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스쿠터 전동화 브랜드, '블루샤크코리아'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볼 수 있다. 블루샤크코리아는 신규 3종 모델 라인업을 국내 최초 공개하였다. 블루샤크R 시리즈 안장 시트에는 자동차 급 리튬 이온 인산철 배터리팩 2개가 탑재된다. 최대 160km의 주행 가능해 한 번 충전으로 일주일 도심 출퇴근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자동으로 충전해주는 로봇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플랫폼 ‘피엠그로우’, EV 모빌리티 전문기업 ’드라이브텍’ 등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도 다수 등장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미국 보그워너(BorgWarner) 전시관에서는 800V 실리콘 카바이드 인버터, 최대 150kW 고속 DC 충전 기술, S-wind 전기모터, 모터·인버터·감속기가 하나로 통합된 전기 차축(3-in-1 eAxle), 고에너지 배터리 시스템 및 고전압 냉각수 히터와 같은 고성능 열 관리 제품을 전시했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