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춘결로 유명한 포항의 화상 노포 중국집인데.. (짜춘결의 달인으로 생활의 달인도 출연 하셨나봄 명패가 있던..)
짜춘결이 어떤 음식인지는 알지만 가격도 비싸고 예약 하는게 좋다고 블로그에서 보았던
나는 혼밥 이므로 삼선짜장(곱) + 볶음밥 시켰음 각 12,000 원 // 8,000원 이었음
필자는 평소에 경북, 경남으로 간짜장, 국밥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취미가 있는 평범한 직장인임..
개인적으로 경상권에서 직접 경험해 본 간짜장 중에서는 경북 상주의 "청자" // 부산 "백객도" 를 1티어로 분류하는데
오늘 오랜만에 1티어급 간짜장을 영접 하였기에 너무 보람찼음.. 개인적으로 오늘이 4번째 방문 이었는데.
앞의 3번째 방문은 브레이크 타임 전 재료소진, 저녁 6시 이후 재료소진 등의 이슈로 3번 실패 하고 드디어 접했는데
여기를 집요하게 방문했던 이유는 블로그 상으로 수많은 나름대로의 빅 데이터로 볼 때 여기는 맛집 일거라는 확신이 매우 강했음
삼선 간짜장에는 쭈꾸미, 큼직한 새우가 풍부했고 야채도 굵직하면서 짜장이 물기없이 빡빡한게 좋았음.
불향은 좀 미미했지만. 감칠맛이 매우 좋았고 단맛보단 춘장의 감칠맛, 짠맛이 더 튀는 간짜장. 면에 비비고 나니
간이 좀 삼삼 해져서 단무지 찍어먹는 홀춘장(약간 묽은) 조금 가져와서 반스푼 넣고 더 비비니 내 입에 짭쪼롬 하게 딱 좋았음..
간짜장은 예상 했던 클라스 였고. 방문 직전 블로그 를 보고 충동적으로 추가했던. 볶음밥이 진짜 인상 깊었음.
대파 기름의 향과 계란이 약간 눌듯이 익혀진 그 계란 노릇하게 볶아진 향, 밥이 알알이 코팅 되듯이 볶아진 포슬 포슬 함
튀겨낸 반숙 계란 후라이. 등 필자는 중국집에서 볶음밥 거의 안 사먹는데 여기는 너무 사진 보고 궁금해서 시켰는데
진짜 오랜만에 정통으로 볶음밥 하시는 곳을 경험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음. 거기다 짬뽕 국이 아닌 근본의 대파 계란국.
요즘 동네 중국집들 하향평준화 되서 배달에다가 퀄 안 좋은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주방장 님 께서 하시는 화상노포의 중국집
에서 제대로 된 삼선 짜장과 볶음밥을 경험하니 부산에서 포항까지 다녀온 길이 아주 보람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