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파산핑’ 걱정에도…‘티니핑’ 어린이 최애 캐릭터 맞네

김은혜 기자 2024. 10. 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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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과 '티니핑'의 합성어인 '파산핑'이란 신조어를 탄생하게 한 국내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인기가 뜨겁다.

9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티니핑'이 꼽혔을 정도다.

백서에 따르면 만 3~9세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캐치! 티니핑'의 티니핑(11.2%)으로 나타났다.

'캐치! 티니핑'은 확고한 여자 아이들의 팬덤을 바탕으로 캐릭터 IP(지식재산권)가 상승했고, 이와 함께 완구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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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4 캐릭터 산업백서’ 발간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TOP10 꼽아
‘캐치! 티니핑’ 3~9세 캐릭터 선호도 1위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OST를 부른 걸그룹 에스파 윈터 모습. 티니핑TV 유튜브 영상 캡처

‘파산’과 ‘티니핑’의 합성어인 ‘파산핑’이란 신조어를 탄생하게 한 국내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인기가 뜨겁다. 9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티니핑’이 꼽혔을 정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국 17개 시도의 10~69세 3500명, 3~9세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2024 캐릭터 산업백서’를 29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만 3~9세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캐치! 티니핑’의 티니핑(11.2%)으로 나타났다. ‘캐치! 티니핑’은 ‘이모션 왕국’의 공주인 로미와 감정 요정인 ‘티니핑’을 소재로 한 국내 3D 애니메니션으로, 2020년부터 KBS 2TV, 재능TV에서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캐치! 티니핑’은 확고한 여자 아이들의 팬덤을 바탕으로 캐릭터 IP(지식재산권)가 상승했고, 이와 함께 완구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니핑 완구를 계속 사주다 보면 파산을 면하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파산핑’이란 웃지 못할 신조어가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이어 카봇(헬로카봇, 8.4%)과 시나모롤(산리오, 8.4%)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또 ▲뽀로로(뽀롱뽀롱 뽀로로, 6.4%) ▲하츄핑(캐치! 티니핑, 4.8%) ▲포켓몬(4.0%) ▲산리오(4.0%) ▲피카츄(포켓몬, 3.2%) ▲타요(꼬마버스 타요, 2.8%) ▲쿠로미(산리오, 2.4%) 순이었다.

3~9세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꼽힌 ‘캐치! 티니핑’ 모습. 티니핑TV 유튜브 영상 캡처

10~69세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짱구는 못말려’(8.2%) 였고, ‘뽀로로’(뽀롱뽀롱 뽀로로, 7.4%)가 뒤를 이었다.

이어 ▲잔망루피(뽀롱뽀롱 뽀로로, 6.3%) ▲카카오프렌즈(5.6%) ▲춘식이(카카오프렌즈, 4.1%) ▲키티(헬로키티, 3.0%) ▲시나모롤(산리오, 2.6%) ▲피카츄(포켓몬, 2.1%) ▲포켓몬(2.0%) ▲쿠로미(산리오, 1.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 캐릭터를 보면 10~30대는 ‘짱구는 못말려’, 40대와 60대는 ‘뽀로로’, 50대는 ‘카카오프렌즈’가 1위로 나타났다. 대중적이고 오랜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들이 기성세대에게 추억을, 젊은 세대에겐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를 선호하는 이유는 ▲캐릭터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66.4%) ▲캐릭터의 스토리와 행동이 좋아서(43.1%) ▲캐릭터가 익숙하고 자주 봐서(34.7%) ▲캐릭터를 접목한 상품이 좋아서(17.3%) ▲친구나 동료 등 주변인에게 인기가 많아서(14.7%) ▲캐릭터가 나를 잘 표현할 수 있어서(7.2%) 등으로 조사됐다.

콘진원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웹툰 등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가 꾸준히 생기고, K팝 스타와 협업한 다양한 캐릭터 굿즈가 출시되는 등 캐릭터 시장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 어린이뿐만 아니라 구매력을 가진 어른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가 캐릭터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소비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9세 어린이가 좋아하는 ‘헬로카봇’ 모습. 헬로카봇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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