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2-이모탈-4 다 추가되는 '악마술사'...레저렉션은 "오늘부터 가능"

1996년 첫 작품 등장 이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디아블로는 2026년 상반기를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데이트의 기간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블리자드는 이번 스포트라이트 주간 이벤트에서 상반기 출시되는 신규 확장팩 '디아블로4: 증오의 군주(Diablo4: Lord of Hatred)'의 새로운 정보, 모바일 디아블로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 그리고 디아블로의 완성형으로 불린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타이틀 '디아블로2 레저렉션(Diablo II: Resurrected)'의 신규 업데이트 역시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악마술사(Warlock)의 공개다.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악마술사는 당초 예고됐던 디아블로4: 증오의 군주를 비롯해 디아블로 이모탈, 그리고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도 함께 공개된다. 세 게임이 서로 다른 연대를 다루는 만큼, 악마술사가 각 게임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디아블로2에 등장하는 악마술사와 관련 업데이트의 일환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 - 악마술사의 군림(Reign of the Warlock)'은 한국 시각으로 12일, 스포트라이트 방송에 맞춰 배틀넷, 플레이스테이션, Xbox,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어 곧장 즐길 수 있게 됐다. 그간 팬들이 바랐던 고급 보관함 탭으로 아이템 중첩 보관이 가능해진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 악마술사의 군림' 악마술사 체험기와 인터뷰, '디아블로4: 증오의 군주' 관련 인터뷰는 하단 관련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 악마술사의 군림 공포의 영역 추가에 편의성 싹 개편 신규 직업 악마술사는 바로 플레이 가능

디아블로4, 디아블로 이모탈과 함께 디아블로2에도 악마술사가 추가된다. 악마술사는 이름 그대로 악마를 소환하는 직업으로 디아블로2에서는 무려 25년 만에 출시되는 신규 직업이다. 악마술사는 오랫동안 어둠 속에 머무르면서 필멸자는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들을 연구한 이들로 엄중하고, 불길하고, 놀랍도록 박식한 존재로 묘사된다.

디아블로2의 악마술사는 기본적으로 염소인간, 오염된 자, 파멸자 등 세 종류의 악마를 소환할 수 있다. 또한 한 번에 하나의 악마를 속박하여 부리는 고유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 없어진 악마는 삼켜 생명력을 흡수하고, 섭취한 악마에 따라 일시적인 강화 효과와 속성 효과를 얻게 된다.

공포의 영역(Terror Zone) 역시 보다 강화된다. 공포의 영역은 특별한 소모품을 사용해 특정 막 전체를 공포의 영역으로 만들 수 있다. 공포의 영역에 포함된 지역은 더 어려워지고,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 막 전체를 공포의 영역으로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소모품은 다른 플레이어와 거래할 수도 있다.

지옥 난이도에서 공포의 영역이 된 막의 우두머리를 정복하면 다섯 가지 신비한 조각상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을 호라드림의 함에 넣고 결합하면 신규 보스인 '위압적인 고대인(Colossal Ancients)'과의 전투를 해제하고 해당 보스전으로 이동하는 포털을 열게 된다. 위압적인 고대인은 이전에 선보인 엔드 게임 보스처럼 특별한 준비와 컨트롤이 필요한 강력한 적으로 새로운 빌드, 전투 실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지옥 난이도에는 플레이어를 추적하는 사냥꾼 '공포의 전령(Heralds of Terror)'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보스 전투 이전에도 이전보다 더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 상황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 새롭게 추가된 상위 보스 위압적인 고대인
다양한 편의성 향상 업데이트도 예고되어 있다. 우선 '전리품 필터(루트 필터)'가 게임 자체에 기본 내장, 드롭된 아이템 표시를 누를 때 원하지 않는 아이템은 아예 표시하지 않는 기능을 외부 모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필터는 제외, 포함 기능을 비롯해 굉장히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만든 필터를 공유하거나, 다른 이의 필터를 다운 받아 플레이할 수도 있다.

여기에 팬들이 오래 기다려 온 '고급 보관함 탭'이 추가된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 악마술사의 군림'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해당 탭은 여러 재료, 보석, 룬 등을 따로 보관하는 탭이다. 해당 탭 안에서 아이템은 중첩되어 룬으로 보관함 하나를 가득 채울 필요 없이, 보관함에 넣기만 하면 정리 된다.

'연대기(Chronicle)'라는 아이템 수집 도감도 새롭게 추가됐다. 고유 아이템, 세트 아이템, 룬어 등 수집한 아이템은 모두 연대기에 등록된다. 이를 통해 게임플레이 동안 어떤 아이템을 수집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특별한 용도 없이 보관만 하는 아이템 역시 버려도 된다. 연대기에 등록된 아이템은 언제, 어디서 발견했는지 역시 확인할 수 있다.

▲ 보석이나 룬을 중첩해 저장할 수 있게 된다
▲ 루트 필터로 필요한 아이템만 확인하고 획득 가능
디아블로2: 레저렉션 - 악마술사의 군림은 12일부터 배틀넷, 플레이스테이션, Xbox, 닌텐도 스위치 등을 통해 출시되며 배틀넷에서 29,900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디아블로2 악마술사와 시스템과 관련된 내용은 하단 관련 기사 중 체험기와 인터뷰 내용을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캐릭터 선택창의 악마술사

디아블로 이모탈 - 깨어나는 안다리엘 지옥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연 악마술사 2026년 여름 출시, 연말에는 악마술사 기원도 다룬다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올 여름 악마술사 직업을 새롭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과거 성역의 지하에 묻혔던 비제레이의 금지된 힘을 이용하는 악마술사는 지옥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고, 지옥의 대장간에서 악마의 무기를 소환하고, 악마들을 지배한다.

거대한 야수 영혼 탐닉자는 악마술사 무장의 핵심으로 다른 악마를 삼키고, 그 속성을 흡수하여 힘을 얻는다. 또한 악마술사는 오른손에 악마의 두개골을, 왼손에는 제물의 칼날을 들고 있다. 이 무기 조합을 이용해서 화염을 발사하고, 현실을 베어 구멍을 내고, 악마들을 소환하고 구속한다.

연말에는 악마술사의 배경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악마술사 기원 퀘스트도 플레이할 수 있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악마술사의 악마
디아블로 팬들에게 익숙한 지역인 루트 골레인도 돌아온다. 루트 골레인은 신규 직업 악마술사 중심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소개됐으며 그 어느 때보다 음울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팀에서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유산'을 기리는 의미에서, 관문과 중앙 광장, 한 세대의 플레이어들에게 이 도시를 상징했던 건축물 등 핵심 지형지물도 그대로 표현해낼 계획이다. 물론 악마에게 도시가 점령당하며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졌지만 말이다.

루트 골레인은 혼란스러운 일반 지구와 스산하지만 우아한 고등 지구의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일반 지구는 피로 칠한 낙서와 매달린 사체, 부패한 하수도로 장식되어 있다. 고등 지구는 언뜻 보기엔 세련된 것 같지만, 그 중심에는 어둠이 깃들어 있다.

개발진은 생생한 패턴과 풍부한 질감이 돋보이는 모로코의 실제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폭력과 부패가 켜켜이 쌓인 성역과는 크게 대비되는 지역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도시 지하의 던전에는 악마술사의 역사가 담겨 있으며, 고대의 소환사들이 비밀리에 기술을 연마하며 새긴 비제레이 룬들이 던전의 벽 곳곳에 남아 있다.

새로운 이야기에서 디아블로 이모탈 속 루트 골레인은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에게 점령당했다. 안다리엘은 성역 곳곳으로 배를 보내 사람들을 납치하고 그들의 고뇌를 들이키려 하고 있다.

돌아온 안다리엘은 당당하면서 가학적인 무시무시한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성역을 찾았던 지난 일을 잊지 않고 있어 플레이어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PvP, 퀘스트, 신규 콘텐츠 등이 추가된다.

블리자드는 악마술사와 루트 골레인 외에도, 디아블로 이모탈에 분기마다 새로운 하위 지역과 현상 수배 괴물, 현상금 사냥을 선보일 예정이다. 플레이어 피드백에 따라 개선된 새로운 전장 이벤트와 클래식 지역 이벤트의 업데이트된 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지옥성물함 우두머리, 새로운 배경 퀘스트, 던전 업데이트 역시 이루어진다.

디아블로4: 증오의 군주 확장된 스코보스와 악마술사, 엔드게임 개편 4월 28일 출시와 함께 환골탈태 스킬 트리

디아블로4의 악마술사는 연대상 가장 후반의 악마술사를 그리는 만큼, 악마술사의 힘 역시 절정에 달한 것으로 묘사된다. 금속 사슬과 불길, 지옥의 분노로 지옥을 공격하는 파괴적인 힘이 돋보이는 악마술사에 대해 블리자드는 '헤비메탈'에 어울리는 존재라고 묘사했다.

블리자드는 악마술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한국 시각으로 3월 6일 오전 7시에 공개되는 별도의 개발자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악마술사의 상세한 스킬 정보, 성역에서의 전투 모습 등은 해당 발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확장팩 증오의 군주에서는 시리즈 처음으로 스코보스가 실제 게임 플레이 배경으로 다뤄진다. 스코보스는 인류가 처음 나타났던 고대 지중해에서 영감을 얻은 풍경을 그려낸다. 아울러 거친 해안 지대와 산악 고원, 고대 사원, 그리고 다양한 괴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도인 테미스는 축복받은 어머니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새긴 대리석 조각이 섬의 북적거리는 중심지를 내려다 보고 있다. 스산하게 아름다운 풍경 안에는 태초자의 속삭임이 가득하며 플레이어는 아스카리 부족과 대악마들, 성역을 형성한 고대 전쟁의 비밀을 밝혀내게 된다.

게임 후반부의 콘텐츠 역시 새로운 '전쟁 계획(War Plans)'으로 개선된다. 플레이어는 나만의 전쟁 계획을 마련해 활동과 장비 획득에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을 익히려는 새 플레이어와 메타 육성과 빌드 다양성을 모색 중인 베테랑 플레이어 모두 전쟁 계획을 통해 게임 종반부 콘텐츠를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구덩이, 지옥불 군세, 지옥물결, 속삭임, 악몽 던전, 소굴 우두머리, 지하도시 등 7가지 핵심 게임 종반 모드 중 최대 5개 활동을 골라 플레이 목록을 만든다. 이후 활동을 완료하다 보면 각각의 활동에서 고유 기술 트리를 진행하고, 각 활동의 플레이 방식을 맞춤 설정 및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직접 보상을 변경하고, 몬스터 생성을 조정하고, 한 활동의 기능을 다른 활동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아울러 매우 희귀한 메아리의 흔적을 획득하면, 극도로 희귀한 이벤트 메아리치는 증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이벤트에서 플레이어는 점차 난이도가 상승하는 적들의 끝없는 파상 공세에 맞서야 한다. 괴물은 무작위로 생성되어 참여할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더 깊이 들어갈수록 전투는 더 강렬해진다. 보상 역시 오래 버틸수록 상승된다.

▲ 엔드 게임을 직접 설정하는 전쟁 계획
전반적인 편의성 개선과 시스템 정비도 함께 이루어진다.

우선 기술 트리는 악마술사를 포함한 모든 직업에서 완전히 개편된다. 스킬 트리에 존재하던 미미한 효과의 패시브들을 제거하고, 하나의 스킬 안에 스킬의 변형과 패시브를 통한 능력 변환을 함께 담아냈다. 특히 각각의 기술에는 사용자 지정 옵션도 있어서, 속도와 지속시간, 효과 등을 변경하면서 더욱더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의미있는 스킬 변형 선택과 옵션을 통해 전보다 이상적인 빌드를 구성할 수 있다.

스킬 트리가 정비되며 하나의 스킬 최대 포인트도 기존 5에서 12로 증가한다.

이번 기술 트리는 모든 직업에 업데이트되며 40종 이상의 개편된 선택지와 80종 이상의 추가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개편은 모든 이용자가 체험할 수 있으며, 증오의 군주 소유자는 변형이 가능한 20종 이상의 기술 선택지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영물(Talisman)'은 새로운 아이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부적과 세트 아이템이 함께 도입되게 됐다.

영물을 획득하고 나면 게임 내에서 부적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부적을 활성화하려면 영물 안에 두어야 하며 부적은 모든 희귀도로 나올 수 있지만, 세트 부적의 잠재력이 가장 크다. 또한, 동일한 세트를 여러 개 장착하면 세트 보너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호라드림의 함은 전설적인 제작 도구로, 희귀 재료를 결합하고, 추가 속성을 해제하고, 플레이 방식에 맞춰 아이템을 벼려낼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도 포함되는 전리품 필터가 적용되며, 앞선 예고대로 낚시 역시 도입될 계획이다.

디아블로4 시스템과 관련된 내용은 하단 관련 기사 중 디아블로4 인터뷰 내용을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세트 효과가 더해진 영물
▲ 호라드림함 역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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