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위 추락' 텐 하흐 감독, 별별 기록을 다 세우네...하다 하다 '7경기 역대 최저 승점' 자체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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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제 자신이 세운 불명예 기록까지 스스로 경신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2026년까지 맨유와 계약을 연장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7경기 만에 얻은 최소 승점 기록(9점)과 동률을 이뤘다. 이번 시즌 그는 자신의 기록을 넘었다(8점)"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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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제 자신이 세운 불명예 기록까지 스스로 경신하고 있다.
맨유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을 1점밖에 챙기지 못한 맨유는 리그 14위(승점8)에 위치했다.
개막 후 줄곧 부진하던 맨유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맨유는 호일룬, 래쉬포드, 브루노, 가르나초를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빌라를 상대하지만 최근 양 팀 전적에서 맨유가 4경기 연승을 거둔 점도 유리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이날도 승리는 없었다. 양 팀은 도합 21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전 들어 지르크지, 안토니, 카세미루를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별다른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22분에는 브루노가 골대를 한 차례 맞히면서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 지난 시즌도 맨유는 8위에 그쳤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새로운 구단주가 된 짐 랫클리프 경이 여름 동안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면서 감독이 바뀔 것처럼 보였지만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6년까지 맨유와 계약을 연장했다.
올 시즌 출발은 더 암울해지고 있다. 리버풀과 홈에서 노스웨스트 더비를 치렀는데 0-3으로 완패하고, 이어진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도 0-3으로 무너졌다. 맨유는 2승 2무 3패로 리그 14위에 놓여있고, 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2경기째 무승부에 그쳤고, 공식전은 이제 5경기째 무승이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의 불명예 기록이 경신됐다. 공교롭게도 텐 하흐 감독이 세운 기록을 스스로 깬 모양새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7경기 만에 얻은 최소 승점 기록(9점)과 동률을 이뤘다. 이번 시즌 그는 자신의 기록을 넘었다(8점)”라고 전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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