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달러 날렸다가 다시 1조달러…머스크 재산 롤러코스터

최현정 기자 2026. 10. 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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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석 달 만에 다시 1조달러를 넘어섰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가 함께 오르면서 하루에만 자산이 650억달러 늘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이날 650억달러 증가한 1조400억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의 순자산을 다시 1조달러 위로 끌어올린 것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동반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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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이후 침체기 반등 성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9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국빈만찬에 참석해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석 달 만에 다시 1조달러를 넘어섰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가 함께 오르면서 하루에만 자산이 650억달러 늘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이날 650억달러 증가한 1조400억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최고 부자다.

머스크가 다시 1조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약 3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 6월 스페이스X가 기록적인 기업공개(IPO) 이후 급등하면서 세계 최초로 순자산 1조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스페이스X의 높은 기업가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떨어졌고 머스크의 재산도 급감했다. 지난 7월 말에는 고점 대비 감소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당시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머스크 자신을 제외한 누구의 순자산보다도 큰 금액이었다.

● 스페이스X 8월 저점서 58% 반등

머스크의 순자산을 다시 1조달러 위로 끌어올린 것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동반 상승이다.

스페이스X 주가는 10월 들어 13% 올랐으며 8월 저점과 비교하면 58% 반등했다. 테슬라도 이달 들어 6.7%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5일 스페이스X를 우주와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우주·인텔리전스’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할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종목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테슬라는 지난주 발표한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받았다.

● 머스크 재산 98% 이상이 두 회사 지분

머스크의 재산이 단기간에 수천억달러씩 출렁이는 데는 자산 구성이 영향을 미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가 보유한 스페이스X와 테슬라 지분은 전체 순자산의 98% 이상을 차지한다. 두 회사의 주가 움직임이 사실상 머스크 재산의 방향을 결정하는 셈이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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