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000원으로 끝… 통조림 하나로 만든 옥수수전 레시피

아이도 어른도 좋아한다… 연유 얹은 고소한 옥수수전
옥수수전 사진. / 위키푸디

장마를 맞아 뜨끈하고 바삭한 전 생각이 더욱 드는 요즘이다. 더불어 옥수수가 본격 제철을 맞은 지금, 간식과 안주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 없다. 뜨거운 날씨에 불 앞에 오래 서기 힘든 시기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더욱 반갑다. 그런 점에서 ‘옥수수전’은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여름철에 잘 어울린다.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먹는 즐거움은 확실해, 한번 만들어보면 다음에도 해 먹고 싶어진다.

통조림 하나만 있으면 금세 반죽을 만들 수 있고, 프라이팬 하나로 조리가 끝난다. 부침가루와 물을 섞고 옥수수를 넣기만 하면 준비는 끝이다. 노릇하게 구워진 전 위에 연유를 살짝 뿌려주면 고소한 옥수수 본연의 맛에 달콤한 풍미가 더해져 입안 가득 단짠의 조화가 퍼진다. 아이들 간식으로 내기에도 좋고, 저녁엔 맥주 한 잔 곁들여 어른들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간단하지만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이다.

식이섬유와 리놀레산 풍부… 옥수수의 대표 효능

옥수수 삶는 사진. / 위키푸디

옥수수는 주로 탄수화물로 구성돼 에너지원으로 좋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소화를 돕고, 변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씨눈에 들어 있는 리놀레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돼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옥수수수염에는 메이신 계열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생성하는 효소의 작용을 줄여 혈관 건강 관리에 유익하다.

비타민 B1, B2, E는 물론 칼륨, 철분 같은 미네랄도 고루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두루 섭취하기에 알맞다. 다만 라이신과 트립토판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므로 우유, 콩, 달걀 등과 함께 먹으면 영양을 보완할 수 있다.

옥수수는 찔 때 속껍질을 2~3장 남겨두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식감이 더 쫀득하다. 특히 초당 옥수수는 당도가 높아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며, 글루텐이 없어 다이어트 식단에도 잘 어울린다.

연유 한 스푼으로 맛 살리는 '옥수수전' 만들기

옥수수 통조림 캔 사진. / 위키푸디

옥수수전은 손이 거의 가지 않는 초간단 레시피다. 통조림 한 캔만 있으면 씻고 자르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만들 수 있다.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 집에 있는 가루로 바꿔 써도 무방하다.

기본 반죽은 부침가루와 물만 섞어도 충분하다. 부침가루는 이미 간이 돼 있어 소금을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밀가루를 사용할 때는 소금 한 꼬집 정도를 더해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옥수수전 반죽을 굽는 사진. / 위키푸디

반죽한 옥수수는 기름을 두른 팬에 동그랗게 떠 얹는다. 작게 만들면 아이들 간식으로 좋고, 한 판 크게 부치면 한 끼 요리로도 든든하다. 완성된 옥수수전 위에 연유를 한 스푼 뿌리면 고소한 맛에 달콤함이 더해져 입맛을 한층 살려준다.

옥수수전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옥수수 통조림 1캔 (200g), 부침가루 100g, 물 70g, 연유 약간,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1. 옥수수통조림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볼에 옥수수와 부침가루, 물을 넣고 고루 섞는다.
3. 팬을 중불로 달군 뒤 기름을 넉넉히 두른다.
4. 반죽을 한 스푼씩 떠 팬에 동그랗게 얹는다.
5.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다.
6. 접시에 담은 후 연유를 적당히 뿌려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반죽이 너무 묽지 않아야 옥수수가 잘 붙는다.
- 밀가루를 쓸 때 소금 한 꼬집 정도 더해 간을 맞춘다.
- 연유 외에도 꿀, 시럽, 파마산 치즈 가루 등 취향껏 활용하면 맛이 더 좋아진다.
- 찐 옥수수를 쓸 경우, 물기를 충분히 빼야 기름에 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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