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슈퍼 안 가"…소비자 50% 매주 온라인 쇼핑, 월 27만원 쓴다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리포트 요약[메조미디어 제공]

소비자 2명 중 1명은 매주 1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온라인 쇼핑에 드는 비용은 월평균 27만원으로 나타났다.

CJ ENM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리포트-소비·쇼핑 편'을 28일 발표했다. 메조미디어는 지난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만 15~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가 주 1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답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훨씬 더 활발하게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7%, 남성은 39%가 주 1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쇼핑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주 1회 이상 온라인으로 쇼핑한다고 답했다. 30대는 49%, 20대는 38%가 주 1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쇼핑 지출 금액은 27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성별로는 여성이 30만원, 남성이 23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각 29만원, 20대가 21만원이었다. 10대도 7만원이나 됐다.

또한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은 PC보다 모바일을 더 선호하며,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졌다. 메조미디어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쇼핑 플랫폼의 증가, 편리한 결제 시스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은 쿠팡과 G마켓 등 오픈마켓(남성 65%·여성 64%)으로 나타났는데 이유로는 1위가 빠른 배송, 2위가 저렴한 가격, 3위가 다양한 상품으로 꼽혔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사이트, 마켓컬리와 무신사 등 전문몰, SSG닷컴과 롯데ON 등 종합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직구몰, 나이키와 자라 등 브랜드 공식몰, NS홈쇼핑과 홈쇼핑모아 등 홈쇼핑몰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은 생필품으로 특히 여성은 54%(남성은 39%)가 해당 분야에 응답했다. 또한 패션 잡화(여성 46%·남성 38%), 신선식품(여성 30%·남성 25%) 등도 주 구매 품목에 속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