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입상자가 4일 발표됐다.

　이 대회는 가천 길재단(설립자 이길여)과 군산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지태)·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이 각각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산교육지원청, 전북도민일보 등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6월 15일 은파호수공원물빛다리 광장 일원에서 거행됐다.이날 대회에 참가한 꿈나무 화백 유·초·중·고등학생 3천500여 명은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멋진 그림 솜씨를 뽐냈다.

　주최측은 대학교 미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고석인 군산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유·초·중·고) 대상부터 입선까지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는 ▲고등부 익산 이일여고 1학년 이하경 ▲중등부 군산동원중 3학년 정현준 ▲초등부 군산용문초 6학년 김아현·군산초 5학년 김동언·군산용문초 4학년 강보라·군산금빛초 3학년 이설·전주 만성초 2학년 최한검·군산용문초 1학년 김다현 ▲유아부 오렌지동화나라 유치원 안수빈(오렌지동화나라유치원)·가람유치원 이소은이 차지했다.

　고석인 심사위원장은 “독창적으로 표현한 그림에서 아이들의 기발하고 순순한 상상력을 보면 놀라게 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그림 솜씨도 향상되고 있는데, 10년간 이어진 본 대회가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도 쑥쑥 키워주고 있다”는 심사평을 내놨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가천문화재단이 제공하는 부상이 수여되고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도 기념으로 제공된다.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전북도와 수도권에서 특별전시회와 군산시와 교류하는 해외도시에서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가천그림그리기대회’는 군산 출신으로 의료와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 지도자로 추앙받는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이 미래 화가를 꿈꾸는 유·초·중·고교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재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청소년 미술 대축제다.한편, 이길여 총장은 군산시 대야면에서 태어나 대야초교를 졸업(21회)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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