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자사고 지원 10% 감소⋯외고·국제고는 5년 연속 상승

김재욱 기자 2025. 12. 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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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고교 입시에서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자사고 지원자는 전년 대비 10% 넘게 감소한 반면 외고와 국제고는 지원자가 늘며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32개 자사고 지원자는 전년보다 1442명(–10.1%) 줄었으며, 전국단위 10개교는 490명(–10.4%), 지역단위 22개교는 952명(–10.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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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5등급제 부담에 자사고 기피⋯문·이과 통합 영향으로 외고 선호 확대

2026학년도 고교 입시에서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자사고 지원자는 전년 대비 10% 넘게 감소한 반면 외고와 국제고는 지원자가 늘며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지난 17일 기준 전국 68개 학교의 원서 접수 마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변화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32개 자사고 지원자는 전년보다 1442명(–10.1%) 줄었으며, 전국단위 10개교는 490명(–10.4%), 지역단위 22개교는 952명(–10.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 역시 전국단위 자사고는 1.63대 1(전년 1.82대 1), 지역 자사고는 1.09대 1(전년 1.21대 1)로 하락했다. 전국단위 학교 중에서는 하나고가 2.6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외대부고(2.31대 1), 현대청운고(1.79대 1)가 뒤를 이었다. 

서울권 14개 지역 자사고의 평균 경쟁률은 1.06대 1로 전년보다 낮아졌으며, 지원자 수는 604명 줄었다. 이화여고, 신일고, 배재고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휘문고와 경희고는 2년 연속 미달을 기록했다. 경인권과 지방권 지역 자사고 역시 지원자 감소와 경쟁률 하락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고와 국제고는 상승세가 뚜렷하다. 전국 36개 외고·국제고 지원자는 436명(+4.4%) 늘었으며, 외고는 432명(+5.6%), 국제고는 4명(+0.2%) 증가했다. 외고 전체 평균 경쟁률은 1.47대 1에서 1.54대 1로 올랐고, 국제고도 1.87대 1로 소폭 상승했다.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선호도 변화에는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제도 개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자사고의 경우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상위권 학생의 내신 부담이 커지면서 지원을 주저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고·국제고는 문·이과 완전통합 적용으로 기존 문과 중심 진학에서 벗어나 의대 및 이공계 진학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선택 폭이 넓어졌다. 

외고·국제고의 평균 경쟁률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해 2022학년도 1.06대 1에서 2026학년도 1.54대 1까지 올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사고와 일반고는 이과 중심 편성이 많지만 외고·국제고는 문과 학생에게 유리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선택 경향의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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