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향기가 난다

김영준 기자 2026. 1. 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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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제자 캐릭이 이끄는 ‘명가’ 맨유
맨시티·아스널 잡고 부활 신호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고 있다. 맨유는 후벵 아모링 감독을 경질한 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이어 1위 아스널도 격파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호평이 쏟아진다.

맨유는 26일(한국 시각) 아스널과의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먼저 실점한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와 파트리크 도르구의 연속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스널의 미켈 메리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2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퍼거슨 감독 시절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캐릭 감독은 부임 이후 아모링 감독이 고집하던 스리백 대신 포백 전술을 가동하고,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며 팀에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15위였던 맨유는 강호 맨시티와 아스널을 연이어 물리치며 리그 4위(승점 38)로 올라왔다. EPL에서 1·2위 팀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것은 2010년 에버턴 이후 맨유가 16년 만이다. 선두 아스널(승점 50)은 올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2위 맨시티, 3위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46)와의 격차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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