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가치는 914억달러…2022년 대비 4% ↑

정재영 2023. 11. 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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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전년 대비 4% 성장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4년 연속 '글로벌 톱(Top) 5' 브랜드 지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914억달러(약 117조6400억원)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삼성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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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서 4년 연속 ‘톱5’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전년 대비 4% 성장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4년 연속 ‘글로벌 톱(Top) 5’ 브랜드 지위를 유지했다. 1위는 애플, 2위 마이크로소프트, 3위 아마존, 4위 구글, 6위 도요타, 7위 메르세데스-벤츠, 8위 코카콜라, 9위 나이키, 10위 BMW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914억달러(약 117조6400억원)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삼성전자가 밝혔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업계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TV, 가전, 네트워크, 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했고, 2017년 6위, 2020년 5위 등 브랜드가치 순위가 지속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글로벌 10대 브랜드에 포함됐고, 미국 이외 기업으로 유일하게 2020년부터 글로벌 5대 브랜드 업체로 자리잡았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방법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전사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원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전략,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과 게이밍 경험 제공, 6G 차세대 통신·인공지능(AI)·전장·AR(증강현)·VR(가상현실) 등 미래 혁신 기술 선도 역량, 전 제품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 강화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실 산하에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D2C센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맡은 ‘CX-MDE센터’를 운영하며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자사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 모바일, TV, PC,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G·6G, AI, 전장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반도체 부문에서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 등 혁신을 지속하고 AI, 오토모티브 등 유망 산업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SG 경영에서도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이 호평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폴드5 시리즈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글라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TV 등에 적용한 솔라셀 리모트 기술을 개방하고,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필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결 경험, 미래 기술 리더십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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