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北, 핵무기 사용 기도하는 그날이 정권 종말의 날"

장영준 기자 2024. 10. 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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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건군(建軍)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국군 장병을 비롯한 순국선열, 창군 원로,참전용사 예비역 등에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도발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전략사령부 창설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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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건군(建軍)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국군 장병을 비롯한 순국선열, 창군 원로,참전용사 예비역 등에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도발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전략사령부 창설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 정권은 여전히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며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에 대해 "지난해 4월 '워싱턴선언'을 기점으로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중심으로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를 구축하고 있고, 미국의 강력한 확장 억제 공약이 행동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군 장병 복무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며 "젊은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병들이 투철한 정신 무장과 전우애로 단결하고 실전적 교육으로 단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적이 넘볼 수 없도록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튼튼한 안보와 강한 군대는 군이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 군이 흔들림 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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