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디자인의 세계에는 단순히 네모난 소파뿐만 아니라 독특한 외관의 소파도 존재한다. 좌판과 등받이의 비대칭적인 결합이 돋보이는 소파부터 모래 언덕 혹은 산맥을 닮은 소파까지, 평범함을 거부한 4가지의 소파를 소개한다.

듄 앙상블 by 피에르 폴랑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듄 앙상블은 피에르 폴랑의 아이디어다. 가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는 모래 언덕에서 모티브를 얻어 듄 앙상블을 떠올렸다고 한다. 언덕에서 볼 수 있는 유려한 곡선, 소파의 다리가 없는 구성이 특징이다.

몬테 카를로 by 에일린 그레이

몬테 카를로 소파는 에일린 그레이가 설계한 빌라 E1027과 함께 선보였던 가구다. 몬테카를로 소파에는 자유로운 조형성을 주로 탐구했던 그녀의 디자인 언어가 잘 반영됐다.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비례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좌판과 등받이의 비대칭적인 결합이 돋보여 독특한 인상을 준다.

DS - 1025 by 우발드 클루그

작은 산맥을 닮은 조형의 소파 DS - 1025는 50년 넘게 하이엔드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드 세데의 대표 가구다. 스위스 기반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우발드 클루그가 디자인했다. 계단식 경사면을 연상시키는 소파는 공간의 흥미로운 포인트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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