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대기록! 기아 양현종, KBO리그 통산 두 번째 2,500이닝 디뎠다 [광주에서mhn]

권수연 기자 2024. 9. 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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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마침내 KBO리그 통산 두 번째 대기록에 발을 올렸다.

양현종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여남은 1 1/3이닝을 채우며 20년 만에 KBO리그 통산 2,500이닝을 달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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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양현종

(MHN스포츠 광주, 권수연 기자) '대투수'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마침내 KBO리그 통산 두 번째 대기록에 발을 올렸다.

양현종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여남은 1 1/3이닝을 채우며 20년 만에 KBO리그 통산 2,500이닝을 달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기아는 이날 김도영(지명타자)-최원준(중견수)-윤도현(2루수)-이우성(우익수)-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3루수)으로 선발타순을 짰다. 

개인 통산 2,498 2/3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이 날 마운드에 선발투수로 올랐다. 

기아 양현종이 역투한다

1이닝부터 양현종은 삼자범퇴 이닝을 꾸몄다. 황성빈을 땅볼 돌리고 레이예스를 유격수 땅볼, 고승민을 삼진 솎았다. 

마침내 기록을 달성하게 된 2이닝에는 손호영에 좌익수 앞 1루타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좌익수 뜬 공, 나승엽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솎고 윤동희까지 3루수 땅볼 내보내며 통산 2,500이닝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2022시즌 4월 14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대 7번째, 34세 1개월 13일의 나이로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2016, 2017, 2018 시즌에는 최다 이닝 투구 부문 2위에 올랐으며, 2016시즌에는 개인 최다 이닝 투구인 200 1/3이닝을 기록했다.

직전까지는 송진우(전 한화)가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500이닝(2004년)을 채운 선수였지만 20년 만에 양현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재 기아가 1-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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