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가면 스벅에 줄 서서 사 먹는 먹거리

제주도 스벅 한정 메뉴

제주도를 관광차 방문한 이들이 많이 찾는 핫스폿 중 하나가 바로 ‘스타벅스’다. 관광객들이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벅스를 구태여 제주도까지 가서도 찾는 이유는 뭘까. 바로 도심지에서는 만날 수 없는 제주도 한정 메뉴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스타벅스 메뉴는 음료에서 베이커리까지 다양하다. 지금부터는 스타벅스의 제주도 한정 메뉴를 푸드 메뉴 중심으로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당근 산도롱 샌드위치

‘당근 산도롱 샌드위치’는 당근 식빵 사이에 아삭한 당근 라페와 잠봉 햄, 스크램블 에그를 넣은 샌드위치다. 당근을 채 썰어서 절인 음식을 라페라고 하는데, 이 메뉴는 당근 라페를 가득 넣어서 아삭아삭하게 씹는 맛과 당근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제주도 사람이 아니라면 생소할 단어인 ‘산도롱’은 제주도 방언으로 차갑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당근 산도롱 샌드위치의 판매가는 8,500원이다.



제주 돼지 풀드포크 샌드위치

제주도에서 유명한 먹거리로 돼지고기가 주로 꼽힌다. 흑돼지를 비롯해 백돼지의 고기도 제주를 방문하는 이들이 반드시 먹어봐야 할 메뉴로 꼽힌다. 제주 돼지 풀드포크 샌드위치는 제주 돼지로 만든 풀드포크와 모차렐라 치즈, 에멘탈 치즈로 진한 맛을 더한 파니니 샌드위치다. 풀드포크는 바비큐의 한 형태로 오랜 시간 훈연을 거쳐 찢어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익힌 부드러운 살코기를 뜻한다. 본 메뉴의 판매가는 8,900원이다.



제주 녹차 베이컨 치즈 베이글

제주도는 녹차의 명소로도 주로 이야기된다. 대규모의 녹차밭이 조성된 지역으로,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제주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제주 녹차 베이컨 치즈 베이글’은 제주 녹차로 만든 베이글로, 녹차향을 은은하게 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차렐라 치즈와 베이컨, 에그 스크램블을 넣어서 부드럽고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본 메뉴의 매장 판매가는 6,200원이다.



피넛 쑥 떡 스콘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피넛 쑥 떡 스콘’은 쫄깃한 떡을 넣은 쑥 스콘 위에 땅콩을 넣은 소보로를 올린 스콘이다. 달콤하면서 고소하고, 스콘 특유의 식감을 잘 살린 제품이다. 매장에서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데, 데워서 먹을 경우에는 안에 든 떡을 더욱 쫄깃하게 맛볼 수 있게 된다. 은은한 쑥떡의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 메뉴의 장점으로 빼놓을 수 없다. 본 메뉴의 매장 판매가는 5,200원이다.



제주 녹차 생크림 롤

제주 녹차 생크림 롤은 제주 녹차를 넣은 롤케이크에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을 채운 베이커리다. 진한 녹차 가나슈를 넣어서 향긋한 풍미를 살려, 녹차의 쌉싸름한 향과 부드러운 생크림이 제대로 조화를 이룬다. 폭신하게 구운 녹차 케이크 시트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풍미도 매력적이다. 제주의 풍미를 떠올릴 때 녹차를 연상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본 메뉴의 판매가는 7,500원이다.



거문 오름 크루아상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현무암을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제주도의 상징으로 꼽히는 현무암을 형상화한 베이커리가 바로 ‘거문 오름 크루아상’이다. 제주도의 현무암을 본뜬 크루아상에 아몬드 페이스트로 오름 모양을 형상화한 메뉴다. 마치 제주도 전체를 하나의 미니어처로 만든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베이커리 메뉴라 할 수 있다. 매장 판매가는 4,700원이다.



주상절리 파이

주상절리는 용암이 급격하게 식어서 굳을 때 육각기둥 모양으로 굳어져서 생긴 지형이다. 제주도의 주상절리가 특히 유명한데, 스타벅스의 ‘주상절리 파이’는 이를 모티브로 삼은 베이커리 메뉴다. 제주도의 주상절리 모양을 표현해 겹겹이 쌓은 페스츄리를 바삭하게 구운 후에, 초콜릿을 입혀서 달콤하고 바삭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파이 메뉴다. 스타벅스 제주도 매장에서 5,200원의 판매가로 만날 수 있다.



당근 현무암 케이크

당근 현무암 케이크는 스타벅스 제주 한정 메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축에 속하는 메뉴다. 현무암을 연상케 하는 오징어 먹물 케이크 시트 사이에 새콤한 당큰 크림치즈 무스를 샌드한 컵케이크 메뉴다. 크림치즈의 비율이 높지만 그리 느끼하지 않은 컵케이크 메뉴로, 보이는 것보다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매장 판매가는 6,800원이다.



새코롬 돌코롬 한라봉 케이크

‘새코롬 돌코롬 한라봉 케이크’는 초콜릿과 한라봉으로 색을 낸 새콤달콤한 맛의 시폰 케이크다. 한라봉 크림을 넣어 다양한 맛을 연출했는데, 제품명의 새코롬 돌코롬은 새콤달콤이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모티브로 삼은 메뉴로, 시트는 너무 부드럽고 쉬이 먹기 힘든 한라봉맛의 케이크이기에 ‘이곳이 제주도’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만드는 베이커리다. 매장 판매가는 6,500원이다.



새코롬 한라봉 마들렌

새코롬 한라봉 마들렌은 한라봉 제스트를 넣어 구운 마들렌에 진한 다크 초콜릿을 코팅한 달콤하고 향긋한 마들렌이다. 국내산 땅콩을 넣어 구운 마들렌에 밀크 초콜릿을 코팅해 고소한 풍미가 돋보이는 ‘코시롱 땅콩 마들렌’도 만날 수 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르지만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은 한라봉 마들렌을, 고소함을 즐기는 이들은 땅콩 마들렌을 주로 선호한다. 가격은 3,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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