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은 차, 주행거리는 10만km 미만”...과연 소비자가 선택한 중고차는?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자동차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은 5년이 넘은 중고차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명 중 1명 이상은 주행거리가 10만km 미만의 차량을 골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국산차와 수입차의 중고차 실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5년 이상 차가 122만 4207대로 76.0%, 수입차는 24만 3104대로 7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국산차는 3~5년의 중고차는 25만 6836대로 16.0%, 1~3년은 11만 372대로 6.9%, 1년 미만의 중고차는 1만 8649대(1.2%)가 실제 거래됐다. 수입차는 3~5년의 중고차는 6만 1757대(18.2%), 1~3년 3만 1719대(9.3%), 1년 미만 3631대(1.1%)였다.
실거래된 5년 이상된 국산 중고차 중에서 기아 모닝은 4만 6598대가 팔려 가장 많았으며, 이어 현대차 그랜저(4만 3224대), 쉐보레 스파크(4만 423대) 순이었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세대 모델이 1만 3057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BMW 5ㅅ리즈 6세대(1만 1826대), 벤츠 E클래스 4세대(8394대) 순으로 실거래됐다.
주행거리 측면에서는 국산 중고차는 10만km 이하가 총 79만 6968대가 거래돼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10만km 이상은 77만 5634대로 49.3%였다. 수입 중고차는 10만km 이하가 19만 5247대(58.6%), 10만km 이상은 13만 7784대(41.4%)집계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들은 연식은 5년 이상의 차를 원했으며, 주행거리는 10만km 이하의 차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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