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예상보다 실망스러웠던
무인기의 진짜 능력!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인 2022년 드론은
새로운 전장의 ‘게임 체인저’처럼
주목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적극적으로 사용한
튀르키예제 바이락타르 TB2의 활약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군 기지와
기갑부대를 타격해
쉽게 파괴하는 모습들을 보여 주었고
이는 전쟁의 판도를
바꿀 기술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드론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대표적인 문제는 생존성입니다.
드론은 전자전 환경, 날씨,
지형에 매우 취약합니다.

실제로 영국 국방 싱크탱크
RUSI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한 드론 중
60~80%가 지형 장애물, 전자전 방해,
통신 장애, 운용 미숙 등으로 인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거나
공격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현재 미군에서도 드론을
소모성 탄약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데 저렴한 비용이 장점인
드론의 이면에는
이런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전술적 유연성도 부족합니다.

드론은 정찰과 감시에는 탁월하지만,
실시간 의사결정이 필요한
돌발 상황에서는 유인기에 비해
반응이 느립니다.
특히 매복한 적에게 공격 당하거나
즉각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드론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모성 드론은 작전 시간도
2시간 남짓으로 짧고,
강풍이나 눈보라 등 악천후 상황에서는
작동조차 어렵습니다.
한때 소형 미사일 고속정이 대형 군함도
단번에 파괴할 수 있다고 해서
난리였지만, 결국 이것들도
높은 파도 앞에서 문제를 드러낸 것처럼,
저가의 드론 역시 아직은 한계가 많고
할 수 없는 작전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운용 비용 대비
효율성 문제입니다.
MQ-1C 그레이 이글 같은
중대형 무인기는
한 대에 약 294억 원에 달하며,
긴 활주로가 필요한 점에서
야전 운용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활주로 확보가 어렵고,
북한이나 러시아 같은 대공 화력이
강한 적과 맞설 경우
생존률은 더욱 낮아집니다.
결국, 드론은 유인 전력을 보완하는
보조 수단이지, 아직은 완전한
대체 수단이 아닙니다.

이를 간과하고 전력을 급작스럽게
무인기로 완전히 치환하려는 시도는
전력 공백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