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넘게 키운 가족 고양이가 신부전 말기 판정을 받았네요

 

 

 

 

엄청 온순하고 활달한 녀석이였는데

 

 

며칠전부터인가 갑자기 밥도 잘안먹고... 소변을 현관이나 기타 다른곳에 보더라구요.

 

왜 그러지... 뭔가 스트레스 요인이 있나 하고 생각만했는데...

 

점점 기력도 없어지는것같아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신부전 말기... 신장의 기능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손쓸수도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내와 아이들 둘다 계속 울고... 방법이 없다고하니...

 

어제 검사를 마치고 하루는 입원을 시켰습니다.

 

비용이 만만치않게 나온다는건 대충들어서 알고있었는데

 

치료는 안되도 당장 고통스러운걸 좀 덜하게 할수있을까해서였는데...

 

저녁에 결제하면서 좀 많이 당황했습니다.

 

 

 

 

93만원가량이 나왔네요.

 

물론 10년을 같이 지낸 가족이고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더라구요.

 

수술이나 다른방법으로 나아질수없다고 하니...

 

하루 입원하고 진료비를 100만원 가깝게 내기는 힘든것같습니다.

 

오늘 집으로 데리고 와서 최대한 편하게 지켜보며 케어해주려합니다.

 

고양이의 사망률 2위가 신부전이라고 하고 당장 안걸려도 언젠가는 걸린다고 합니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면 병원에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진료비용이 솔직히 너무 부담되긴합니다.

 

비슷한 치료받으신 다른분들도 다 저런 항목과 금액이였는지....

 

정말 병원가기가 무섭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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