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타일 사이, 틈새 실리콘 등에 생긴 검은 곰팡이는 겉으로 봤을 때도 문제이지만, 건강에도 해로운 존재인데요.
욕실에서 쉽게 발견되는 이 곰팡이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며, 분자가 공기중으로 퍼져 기관지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 타일 사이 줄눈에 생긴 곰팡이는 비교적 잘 지워지지만, 실리콘에 생긴 곰팡이는 아무리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는데요. 실리콘에 생긴 검은 곰팡이 자국, 손쉽게 지우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실리콘 곰팡이 얼룩은 이렇게 지워보세요!
먼저 락스와 휴지, 딱풀을 준비해주세요. 락스는 물과 희석해서 사용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원액이 아닌 희석액이라도 효과가 충분히 좋으며, 원액은 너무 강력한 성분으로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희석액을 준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딱풀을 곰팡이 위에 직접 발라주고 실리콘 부위보다 넓게 돌돌만 휴지를 위에 직접 붙여주세요. 이렇게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휴지가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요. 특히 벽면에 생긴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 휴지를 붙일 때, 중력으로 인해 자꾸 떨어지는 상황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후 종이컵을 준비해 희석한 락스를 채워주세요. 종이컵의 입구를 뾰족하게 접어 입구를 좁게 만들어 준 뒤, 락스를 조금씩 휴지 바로 위에 직접 부어주세요. 이 상태로 2-3시간을 기다려주면, 곰팡이가 깔끔하게 지워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심하게 퍼져있었다면 시간을 반나절~하루 정도로 늘려주시면 좋습니다. 이 방법은 욕실 타일 사이 줄눈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락스를 사용할 땐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사용하고, 맨손으로 직접 만지면 좋지 않으니 고무장갑을 꼭 착용하세요. 나무 젓가락을 이용해 휴지의 위치를 잡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