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그 시리즈' 이을 히트작 개발 위해 캐주얼 게임사 내년 설립

사내 '올리브트리 게임즈' 분사 결정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차기 히트작 개발을 위해 캐주얼 게임 전문 제작사를 설립한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사내에 '올리브트리실'을 설립하고 내년 초 별도 법인 '올리브트리 게임즈'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올리브트리 게임즈는 퍼즐 및 소셜 캐주얼 게임을 개발해온 개발자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글로벌 스튜디오 설립을 앞두고 함께 할 인재를 찾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그간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을 통한 모바일 라인업 강화에 주력해왔다. 작년에는 자회사 5민랩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딩컴 투게더'를 발표했고, 최근 참여한 지스타(G-STAR)에서 펍지스튜디오를 통해 제작 중인 '팰월드 모바일'을 선보였다.

'올리브트리 게임즈' 설립은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류로 떠오른 하이퍼캐주얼, 소셜 퍼즐 장르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의 성과에 힘입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이 최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4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매출은 8706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694억원으로 204% 급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4069억원, 영업이익 1조519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