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새로운 문화 축제, 웰컴투 신관동

서울문화사 2024. 10. 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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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를 지닌 공주답게 매년 열리는 축제들은 대부분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그런 공주에서 2022년부터 특별한 축제가 새로 시작됐다. 이름만 들어도 위트가 느껴지는 ‘웰컴투신관동’. 이 축제를 기획한 공주문화관광재단 김상훈 팀장을 만나 웰컴투신관동에 대해 들어봤다.

‘웰컴투신관동’은 어떤 축제인가요?

웰컴투신관동은 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시작된 마중물 사업입니다. <웰컴투우리마을>이라는 사업의 일환으로 ‘웰컴투이인벽화마을’, ‘웰컴투신풍벽화마을’, ‘웰컴투라벤더길’, ‘웰컴투하숙마을’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을을 홍보하기 위한 또 다른 축제라고 보면 됩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관광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여행객 체류 시간이 부여는 4시간인 데 반해 공주는 3시간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한 고민과 분석을 많이 해봤습니다. 공주 곳곳에는 다양한 문화 공간과 체험 공간이 많이 있는데, 왕도심의 백제 유적만 보고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안 되겠다 싶었죠. 말로만 문화도시라고 하는 건 아닌가 싶어 청년들에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이미 자연이나 역사를 담은 축제는 많이 있으니 문화적으로 여행자들을 공략하기로 한 거죠. 요즘은 해외여행도 유명한 스폿보다 그들의 삶을 직접 보고 체험해보는 걸 더 가치 있게 생각하는 추세잖아요. 웰컴투신관동은 그런 의미에서 여행객들에게 공주의 젊음과 문화를 경험케 하고자 시작하게 됐습니다.

웰컴투신관동을 통해 공주의 어떤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나요?

문화도시조성사업은 ‘문화계몽운동’입니다. 과거 ‘새마을운동’은 지역개발운동으로 인프라 중심의 계몽이 이뤄졌다면, 문화도시조성사업은 문화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안에서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웰컴투이인벽화마을 사업을 통해 청년이 없는 지역에 외국인 청년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갑니다. 그래서 편의점과 돈가스집이 생겼고, 이제는 떡볶이집과 카페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 변화가 내부에서 이뤄졌을 때 가장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웰컴투신관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포토존을 만들고, 전등을 켜는 등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어요. 이러한 자발적 참여로 2026년(문화도시조성사업 종료 시점)에는 신관동 주민이 스스로 공주시에 요청해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웰컴투신관동이 다른 축제와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청년들이 많은 대학로 마을의 정체성을 그대로 살려 퍼포먼스 위주의 문화 공연을 주로 담았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는 상권이야말로 성공한 관광지가 아닐까요? 청년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그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청소년·청년 버스킹, 퍼포먼스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행사로 축제를 꾸렸습니다.

에디터 : 김수영 | 사진 : 김정선 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 기사협찬 : 공주문화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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