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구급차 없더라' 日 프로레슬러, 결국 "잘못된 정보, 사과"

김다운 2024. 4. 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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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주장을 펼친 일본 프로레슬러가 혐한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사과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는 지난 3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저의 부상과 그에 따른 대응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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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주장을 펼친 일본 프로레슬러가 혐한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사과했다.

코바시 마리카 [사진=코바시 마리카 X 캡쳐]

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는 지난 3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저의 부상과 그에 따른 대응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같이 있던 일본인 선수에게 그렇게(구급차가 없다고) 전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윤강철 신한국 프로레슬링 대표의 발언이라고 인식했으나 신한국프로레슬링 측 관계자의 발언이 아니었던 것 같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발언한 것을 정정하며 사과한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21)는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서 열린 '제34회 신한국프로레슬링'의 메인 이벤트 타이틀 매치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자신의 X 계정에 한국 프로레슬링 경기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다며 "챔피언 왕좌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코바시는 경기 중 뇌진탕 증상을 보였는데 "구급차를 요청했을 때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주최 측이 제대로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주최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윤강철 신한국 프로레슬링 대표는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일본에서 기사화되어 유감"이라며 "'한국은 구급차가 없습니다'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스포츠 상해 자격이 있는 일본의 쿠로오비 선수의 재빠른 대처로 코바시 선수를 움직이지 않게 해 링 옆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그 상태에서 함부로 옮기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돼 빨리 119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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