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잘 되는 유격수 대세…복귀한 삼성 이재현의 장타쇼

지난 3~4월 KBO리그 월간 MVP로 SSG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선정됐다.
박성한은 3~4월 출전한 27경기에서 102타수 45안타 타율 0.441 출루율 0.543 장타율 0.618 등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시즌 개막전인 3월 28일 문학 KIA전부터 역대 최초로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박성한은 단연 리그 최고의 유격수였다. 박성한의 활약에 힘입어 SSG는 4월을 3위로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5월이 되자 삼성 이재현이 이제 그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현은 16일 현재 5경기에서 타율 0.438 4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데뷔 시즌인 2022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235 7홈런 등으로 활약한 이재현은 단숨에 팀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2023년에는 12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린 이재현은 2024년에는 타율 0.260 14홈런 등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54 16홈런으로 꾸준하게 장타력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유 모를 부진에 빠졌다. 개막 후 4월까지 18경기에서 타율 0.157(51타수 8안타) 5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부상까지 겹쳤다. 지난달 21일 대구 SSG전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병원 검진 결과 허리 염증이 발견돼 1군 엔트리에서 말소까지 됐다.
부상 치료에 전념한 이재현은 지난 9~10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2군에서 를 하나도 치지 못했지만, 막상 1군에 올라온 후에는 제 타격을 했다.
복귀전인 지난 12일 LG전에서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더니 14일 LG전에서는 2홈런 3안타 5타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16일 KIA전에서도 2-2로 맞선 6회말 2점 홈런을 치며 팀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KT와 공동 1위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재현은 “시범경기와 개막하고 나서는 스스로 크게 달라진 걸 느끼지 못했는데, 타격의 사이클이 안 좋을 때가 맞물려서 온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라며“주변에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려고 했던 게 지금 다시 사이클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칠 수 있는 공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공이 날아올 때 눈이 흔들리면 판단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시선 처리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고도 말했다.
삼성은 타격이 강점인 팀이다. 2024년과 2025년 홈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는 최형우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하며 공격의 극대화를 꾀했다.
올해에는 팀 평균자책 3.95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팀 타율 4위, 홈런 4위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자리 잡고 있다. 마운드가 안정을 잡은 상황에서 삼성은 결국 타격의 강점을 더 살려야 팀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그런 가운데 공격형 유격수 이재현의 활약은 팀을 웃게 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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