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도심 멧돼지 출몰 급증"…지자체 포획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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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지자체 야생동물 포획단이 바빠지고 있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에서 멧돼지 출몰 신고에 따른 출동 횟수는 146회다.
엽사 2명으로 꾸려진 기동포획단은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되면 총기와 사냥개를 동원해 멧돼지 포획에 나선다.
달성군의 경우 엽사 26명으로 꾸려진 포획단이 올해에만 300여 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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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가을철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지자체 야생동물 포획단이 바빠지고 있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에서 멧돼지 출몰 신고에 따른 출동 횟수는 146회다.
특히 멧돼지가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는 10월에는 멧돼지 출몰 관련 출동이 42회로 기록돼 전체 출동의 28%에 달했다.
구·군별로는 수성구가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구가 29건으로 뒤를 이었다.
멧돼지는 10∼12월이 번식기로 먹이 섭취량이 늘고 활동성이 증가한다. 이 영향으로 야산에서 먹이를 찾아 도심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는 일이 잦다.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이 기록된 수성구는 연중 상시 엽사 9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수성구는 올해 멧돼지 50마리를 포획했다.
남구는 이날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
엽사 2명으로 꾸려진 기동포획단은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되면 총기와 사냥개를 동원해 멧돼지 포획에 나선다.
산과 근접한 곳이 많은 달성군과 군위군은 상시로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달성군의 경우 엽사 26명으로 꾸려진 포획단이 올해에만 300여 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하기도 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멧돼지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멧돼지와 부딪히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남구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등을 보이고 뛰거나 소리를 지르면 안 되며 주위 나무나 바위에 몸을 숨겨야 한다"며 "산행 시에는 가급적 2명 이상 함께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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