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석유 관련주가 아니라고?" 전쟁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이 종목' 급등 전망

"방산, 석유 관련주가 아니라고?" 전쟁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이 종목' 급등 전망

사진=나남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관련 수혜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향후 지정학적 갈등이 더 커질수록 에너지 공급망과 군수 산업, 해상 물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정유, 방산, 해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5일 국내 증시에서는 중동 리스크와 관련된 업종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정유 관련 종목 가운데 GS는 8.47%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은 16.06% 급등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방산 업종 역시 상승 흐름에 동참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38%, 현대로템은 11.63% 상승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SBS

특히 해운·물류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글로벌 물류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하게 반응한 것이다.

이날 HMM은 3.66% 상승해 2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글로비스도 6.25% 올라 24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대한해운, 흥아해운, 팬오션, KSS해운, STX그린로지스 등 주요 해운 관련 종목들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해운 업종은 전통적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확대될 때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심화될 경우 해상 운송 경로가 불안정해지고 운송 시간이 늘어나면서 해상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성이 흔들릴 경우 해상 물류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동 긴장 고조에 해운·에너지 업종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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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해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직접적인 충격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시장에 집중되겠지만 투자 심리는 해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증시 급락 이후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과정에서 해운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몰렸고, 그 결과 국내 해운사들의 주가가 단기간에 15~30%가량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주요 산유국에서 생산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석유제품이 인도양으로 이동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전 세계 에너지 물류의 상당 부분이 이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세계 에너지 동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가 선박 통항에 대한 경고와 함께 해협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물류 시장의 긴장감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유조선과 LNG 운반선들은 항로를 변경하거나 해협 인근에서 대기하는 상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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