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타율 0.450 유지… 신인 드래프트서 야수 1번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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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사진)이 프로야구단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준순은 "올해 덕수고의 전국대회 3관왕이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는 타율 0.450 이하로 안 내려갈 것"이라면서 "오는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수 전체 1번으로 뽑혀, 류현진(한화) 선배님의 공을 꼭 쳐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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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홈런·타점 ‘3관왕’ 올라
“빅리거 김하성 선배가 롤모델”
프로야구 스카우트들 ‘눈독’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사진)이 프로야구단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준순은 지난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덕수고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박준순은 이번 대회 총 7경기에 나서 타율 0.520(25타수 13안타) 4홈런 13타점 11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번 대회 타격 3관왕(타율·홈런·타점)에 오른 박준순은 수비 솜씨도 빼어나다. 특히 박준순은 2루수로 뛴 결승전에서 덕수고가 7-5로 앞선 7회 말 무사 1, 3루에서 투수 견제구를 잡아 1루 주자를 묶은 뒤 3루에 레이저빔 송구를 쏴 주자를 잡아내는 특급 수비를 펼쳤다. 빠른 판단과 정확한 송구가 돋보였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그 플레이가 대단히 크게 작용했다. 중요한 승부처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는 국내 프로야구 구단은 물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이 총집결했다. 한 국내 구단 스카우트는 “박준순이 야수 중엔 단연 눈길을 끌었다. 남은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 1라운드 상위 지명으로 선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준순은 지난해까지 빠른 발로 안타를 생산하는 유형의 타자였다. 실제 지난해까지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지난겨울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체중을 75㎏에서 80㎏ 초반대로 늘린 게 장타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박준순은 “올해 덕수고의 전국대회 3관왕이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는 타율 0.450 이하로 안 내려갈 것”이라면서 “오는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수 전체 1번으로 뽑혀, 류현진(한화) 선배님의 공을 꼭 쳐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준순의 롤모델은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 박준순은 “김하성 선배님처럼 다양한 포지션에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송구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지금은 2루를 보고 있지만, 유격수와 3루수 모두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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