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히 힐링되는 곳이다" 문화와 역사를 품은 여행지
경기도에 위치한 화성시는 서울 근교 여행지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걸리는데요. 앞서 언급했듯이 항구가 있어 바다와 자연을 담을 수 있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남양성모성지
역사 종교 성지로, 병인박해 순교지에 지어진 대성당입니다. 교황청이 선정한 <세계 30대 성모성지> 중 한 곳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종교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성당입니다. 해당 건축가는 삼성미술관 ’리움‘을 설계해서 화제였는데요.
남양성모성지는 벽돌을 이용해 견고하게 쌓았으며 성당 내부는 따뜻한 감성이 맴돕니다. 성당 내부에는 조각가 ‘줄리아노 반지’의 작품도 걸려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방문도 늘고 있습니다.
융건릉
융건릉은 화성에 있는 조선 후기 정조가 아버지와 함께 잠든 땅으로 건릉이라 붙여졌습니다. 어린 시절 정조는 뒤주에 갇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의 묘를 융릉으로 옮기고 자신은 그 옆에 잠들었습니다.
한국의 건축 양식과 자연이 어우러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화성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
2019년 우정보건지소 건물을 리모델링 후 오픈한 독립운동가를 추모하는 건축물로, 3.1만세운동의 화수리 항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이 항쟁한 길을 브랜딩한 '만세길'의 출발점이 되는 추모 건축물인데요.
독립 정신이 깃든 첨탑과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는 이중 구조의 공간이 멋집니다. ‘3.1운동 만세길’은 방문객을 위한 체험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100년 전 화성에서 일어난 3.1운동의 의미와 선열들의 모습을 영상 자료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수촌교회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수촌 큰 마을에 위치한 교회인데요. 화성 지역의 만세운동 주요 근거지로 수촌리 주민들은 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제의 탄압을 받아야 했으며, 수촌리 주민들은 탄압을 받았습니다.
이때 가옥과 수촌교회가 훼손되었습니다. 현재 복원된 초가집과 옛 수촌교회 옆에는 현대식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교회 앞 전망대에서 마을의 전경을 담을 수 있는데요.
엄미술관
엄미술관은 현대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사립미술관으로, 2016년에 개관한 화성시 1호 미술관입니다. 집 같은 미술관으로 영혼을 회복하는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 추상조각 1세대 작가인 ‘엄태정’의 작업실을 개조해 만든 미술관으로, 1층과 2층은 전시실과 야외갤러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평화기념관
천재 건축가 ‘마리오 보타’의 작품으로 미공군의 폭격장에서 평화생태공원에 있는 평화기념관입니다. 매향리는 54년간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았는데, 공군사격장 폐쇄 후 평화와 희망의 의미를 담아서 지어졌으며 공원 일대를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