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준비하는 유럽! 에어버스, 프랑스 국방 해커 양성에 3700억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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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프랑스 국방부 사이버 방위 전문가 양성 맡는다.

8년 간 최대 2억 5000만 유로 규모…사이버 훈련 플랫폼 구축 및 시나리오 개발 포함
사진 : 픽사베이

방산 몸집 키우고 있는 유럽. 이제 에어버스는 프랑스 국방부 소속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시작했다.

에어버스와 프랑스 국방군수청(DGA)은 12일(현지시간) 공동 발표를 통해,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Airbus Defence and Space)가 향후 8년 동안 프랑스 국방부의 사이버 방위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프랑스 사이버 방위 사령부(COMCYBER) 산하 '사이버 방위 아카데미'에 훈련센터를 구축하고, 군 사이버 전문가 및 실전 전투 요원(사이버 전사)들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2억 5000만 유로(약 3700억 원)에 달한다.

에어버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사이버 방위 훈련 플랫폼의 개발 및 운영, 교육 커리큘럼 제공, 실전 시나리오 기반 훈련 프로그램 설계 등을 포함한다”며 “국가 단위, 합동 군단, 다국적 작전 등 다양한 수준의 대규모 사이버전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네버핵(Neverhack)’이 공동 참여한다.

양사는 실시간 가상 전장 환경을 구현해 공격·방어 시나리오를 훈련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며, 이를 통해 프랑스 국방부는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국방군수청은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계약은 사이버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디지털 전장 시대에 걸맞은 전문 인력 양성과 실전 대응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지난 수년간 사이버 안보를 국가안보 핵심 과제로 삼고, 군 및 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다.

에어버스와의 이번 협력은 이러한 정책 기조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행보로 해석된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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