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준비라고 하면 제일 먼저 통장 잔고부터 떠올리게 되지요? 그런데 막상 은퇴한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답이 조금 다릅니다.
돈은 물론 중요하지만, 돈만 있고 나머지가 없으면 하루가 길어집니다. 요즘 60살들이 가장 잘했다고 꼽는 노후 준비를 3위부터 1위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3위. 나갈 곳을 만들어 두는 것
은퇴 후 가장 빨리 무너지는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갈 데가 없는 사람입니다. 아침에 집을 나설 이유가 하나도 없으면 생활 리듬 자체가 무너집니다.거창한 모임이 아니어도 됩니다. 도서관, 복지관 프로그램, 주 2회 봉사처럼 요일이 정해진 자리 하나면 충분합니다.

2위. 병원 신세 지지 않을 몸 만들기
노후 자금이 가장 크게 새는 곳은 사치가 아니라 병원비입니다. 특히 넘어져서 고관절을 다치면 그 뒤의 삶이 완전히 달라집니다.근력 운동이라고 해서 헬스장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하루 열 번, 그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다리 힘이 곧 노후의 자유입니다.

1위. 혼자서도 시간을 보낼 줄 아는 힘
1위는 저축도 자식도 아닌 혼자 지내는 능력입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은 결국 먼저 떠나고, 자식은 자기 삶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는 시간은 나 혼자의 시간입니다.그 시간을 견디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은 노년의 표정부터 다릅니다. 남이 있어야만 되는 일 말고, 나 혼자 해도 재미있는 일을 하나만 만들어 두세요.
그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세 가지를 오늘 다 시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노후 준비는 몰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을 하나씩 붙이는 일입니다.오늘은 딱 하나, 이번 주에 집 밖으로 나갈 일정을 하나만 잡아보세요. 달력에 약속 하나가 적히는 순간 하루의 결이 달라집니다.
오늘 잡아둔 약속 하나가, 십 년 뒤 나를 집 밖으로 이끌어 줍니다.
출처 : '나이 듦의 기술'